▶ 김효주, 21세 생일에‘나이스 샷’… 이미림 등과 공동선두 출발
▶ LPGA 마라톤 클래식 1R

김효주가 마지막 9번홀에서 퍼팅을 하고 있다. 그녀는 이 홀에서 아쉬운 보기를 범했다.
만 21세 생일을 맞은 김효주가 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첫날 공동선두로 나섰다.
14일 오하이오 실베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2·6,512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김효주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이미림, 하루 노무라(일본)와 함께 공동선두로 출발했다. 김효주는 1995년 7월14일생으로 이날이 21번째 생일이었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김효주는 전반에 11번과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후반에도 2, 3, 5, 7번홀에서 차례로 버디를 추가하며 리더보드 맨 윗자리로 올라섰으나 마지막 9번홀에서 이날 유일한 ‘옥에 티’ 보기를 적어내 공동선두로 내려앉으며 다소 아쉬운 마무리를 했다.
올해 1월 시즌 개막전으로 펼쳐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기세좋게 시즌을 출발했던 김효주는 이후 출전한 16개 대회에서 우승없이 탑10 입상도 2회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으나 이날 21번째 생일날 오랜만에 호조의 스코어를 적어내며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김효주의 2승 도전은 같은 한인선수들의 거센 도전을 받을 전망이다. 이미림이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김효주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선두로 나섰고 어머니가 한인인 한일 혼혈선수 노무라도 역시 이들과 공동선두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미주출신 한인 켈리 손이 태국의 강호 아리야 쭈타누깐 등과 함께 공동 4위(4언더파 67타)를 달렸고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와 캐나다의 무서운 10대 브룩 헨더슨이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인 장하나, 지은희 등과 함께 공동 7위(3언더파 68타)에 포진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인 최운정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60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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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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