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번홀 홀인원으로 6홀에서 8타를 줄이는 신들린 스퍼트를 달성한 조나탄 베가스가 환호하고 있다.[AP]
베네수엘라 국가대표로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조나탄 베가스가 PGA투어 바바솔 챔피언십에서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베가스는 15일 앨라배마 어번의 로버트 트랜드 존스 트레일 그랜드 내셔널 코스(파71·7,302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는 맹위를 떨치며 11언더파 60타를 적어냈다. 이틀합계 17언더파 125타를 기록한 베가스는 2위 헛슨 스와포드(11언더파 131타)를 6타차로 여유있게 앞선 단독선두로 올라서며 독주채비를 마쳤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그는 12번홀에서 버디, 13번홀에서 이글을 잡은 뒤 3홀 연속 줄버디를 터뜨렸고 파3 17번홀에선 홀인원을 성공시키는 등 연속 6개홀에서 8타를 줄이는 신들린 스퍼트를 터뜨려 단숨에 선두로 치고 나섰다. 이후 후반 첫 7개홀에서 1타를 줄이며 주춤하던 베가스는 마지막 8, 9번홀 연속버디로 60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남가주 출신 한인선수 마이클 김(23)은 이날 3언더파 68타를 기록,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로 전날보다 7계단 내려간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또 이동환(28)은 이날 5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 전날보다 38계단 상승한 공동 16위로 도약했다. 리우올림픽 한국대표팀 감독인 최경주는 이날 4타를 줄여 전날보다 35계단 상승한 공동 56위(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로 컷을 통과했다. 반면 전날 공동선두였던 베테랑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는 2번홀 트리플보기에 발목을 잡혀 이븐파에 그치며 이동환과 같은 공동 16위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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