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렉시트 영향 현실화”, 미국은 올해 2.2% 성장
국제통화기금(IMF)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세계 경제에서 하향 위험요인의 현실화”라고 규정하며 세계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낮췄다. IMF는 올해와 내년의 세계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3.2%에서 3.1%로, 3.5%에서 3.4%로 각각 0.1%포인트 하향조정했다.
브렉시트에 따른 악영향은 신흥국보다 선진국에서, 그리고 올해보다 내년에 더 커질 것이라고 IMF는 전망했다.
IMF는 19일 발표한 수정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브렉시트로 인해 “거시경제적 측면은 물론 정치적 측면에서 상당한 불확실성 의증가”가 있었다며 “이런 불확실성은(경제 주체의 경제 여건에 대한) 신뢰도와 투자활동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체 선진국에 대한 IMF의 올해예상 성장률이 1.9%에서 1.8%로, 내년의 경우 2.0%에서 1.8%로 각각 낮아졌다. 유로존의 올해 예상 성장률은 1.5%에서 1.6%로 높아졌지만, 내년은 1.6%에서 1.4%로 낮아졌다. 올해보다 내년에 성장률이 둔화하는 양상으로 유로존에 대한 성장 전망이 바뀐 셈이다.
브렉시트의 진원지인 영국의 예상 성장률은 올해의 경우 1.9%에서 1.7%로, 내년에 대해 2.2%에서 1.3%로 각각 낮춰졌다.
영국의 내년 성장 전망치 하향조정 폭은 주요 국가 가운데 가장 컸다.
반면 브라질의 올해와 내년 예상 성장률은 각각 -3.8%에서 -3.3%로, 0%에서 0.5%로 높아졌고 러시아도 올해 -1.8%에서 -1.2%로, 내년 0.8%에서 1.0%로 성장 전망치가 상향조정됐다.
미국의 올해 성장 전망치는 지난 6월 하향조정한 2.2%로 유지됐고, 내년 성장치도 지난 4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발표 때의 2.5%로 유지됐다. 일본에 대해서는 올해 성장 전망치가 0.5%에서 0.3%로 낮아졌지만, 내년의 경우는 -0.1%에서 0.1%로 높아졌다. 중국의 올해 예상 성장률은 6.5%에서 6.6%로 높아졌으나 내년예상 성장률은 6.2%로 유지됐다.
IMF는 “거시경제적 전망이 이미어려워진 상황에서 브렉시트는 경제전망에 대한 복잡성을 더 높였다”며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절차에 대한 투명성”에 따라 경제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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