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에서 열린 뷰티 브랜드 팝업행사에 참석해 K-뷰티를 대표하는 스타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뷔는 한국 뷰티브랜드 티르티르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팝업행사에 참석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뷔의 티르티르 광고 티저는 6일 만에 조회수 1억 3000만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주목을 받으며 글로벌 슈퍼스타와 K-뷰티의 협업은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티르티르는 틱톡에서 확산된 바이럴 효과로 미국 시장까지 수출됐다. 그동안 주요 구입처가 온라인이었던 티르티르는 뷔의 스타파워를 활용해 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오프라인까지 시장을 확장하기 위해 기업의 사활을 걸고 대대적인 첫 번째 글로벌 팝업행사를 미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개최했다.

미국에서는 매년 새해맞이 볼 드롭 행사가 열리는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삼성, 코카콜라 등 글로벌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광고하는 뉴욕 타임스 스퀘어의 상징적인 건물인 원 타임스 스퀘어에서는 10개의 대형 스크린 중 7개가 뷔의 티르티르 광고 영상으로 채워졌으며, 주변 대형 광고판 4곳에서도 뷔의 영상이 송출되며, 타임스 스퀘어 일대가 '뷔로드'로 변모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팝업행사가 열리는 패션 중심지인 멜로즈 애비뉴의 주변 지하철, 버스 정류장 등 거리 곳곳에 뷔의 광고가 점령했다. 일본 도쿄에도 팝업행사가 동시에 열렸으며 시부야 거리에는 대형광고가 화려하게 장식됐다.

11월 17일(한국시간) 기준 인스타그램에서 6951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뷔는 인스타그램 국가별 팔로워 1위가 미국이다. 미국인 팔로워만 1260만 명 이상으로, 한국 스타 중 최다 기록이다. 이 수치는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인 교두보 역할에 큰 의미가 있다. 미국 구글트렌드 역시 뷔는 한국스타 중 최다 검색량을 기록하고 있어 스타성과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팝업행사에는 뷰티업계 관계자, 미디어는 물론 한국계 미국배우 찰스 멘튼을 비롯해 매들레인 페치, 이사벨라 메르세드, 에밀리 린드 등 차세대 영화계를 이끌 Z세대 배우들부터 피에르, 레오제이, 썸머썸머 등 미국의 대표적인 인플루언서들이 총출동해 자리를 빛냈다.

뷔는 존재만으로도 로스앤젤레스를 뜨겁게 달궜다. 뷔가 팝업 행사장에 입장하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뷔를 향해 플래시를 터뜨리며 환호했다. NBC 방송의 투나잇쇼는 "The one and only"(세상에 단 하나뿐)이라며 감탄했으며, 한 포토그래퍼는 "뷔는 차분한 파워가 있어요. 카리스마가 느껴지죠. 김태형 같은 사람은 없어요. 아무도요"라며 찬사를 보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