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타임스 상세 보도 “미 기업 새 경쟁 직면”
뉴욕타임스(NYT)가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동영상 카메라 어플 ‘스노’ (SNOW)를 ‘한국의 스냅챗 복제품’ (South Korean Snapchat clone)이라고 지칭하며 상세히 보도했다.
NYT는 스노가 중국, 일본, 대만등 동아시아 시장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현상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마트폰 어플인 스냅챗조차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앱시장에서 힘든 전투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한국 네이버의 자회사 캠프 모바일이 개발한 ‘스노’는 강아지와 고양이 등의 얼굴인식 스티커를 이용한 서비스로 지난달 가입자가 3,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과 중국, 대만 등 동아시아에서도 인기가 높아 앞서 5월 한 달 동안에만 글로벌 다운로드 1,000만건을 기록하기도 했다.
NYT는 “아시아 소비자를 타겟으로 하고 있는 스노는 강아지 귀, 고양이 눈 등 스냅챗의 대표적인 스티커 외에도 소주병이나 KPOP 아이돌을 비롯 독자적인 필터를 제공하고 있다”며 일본에서는 스모 선수나 스시 스티커를 선보이는 등의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노가 스냅챗이 차단된 세계 최대 인터넷 시장인 중국에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며 “아시아에서의 스노 인기는 미국의앱 메이커들에게는 새로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NYT는 캠프 모바일의 모회사인 네이버도 스노가 스냅챗과 매우 유사하다는 사실을 인정했으나 동영상채팅 기능을 비롯 스노만의 독창성도 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의 인터넷 검열을 받지않는 홍콩에서는 스냅챗을 사용하고있다는 대학생 아이비 주는 NYT에 “스노에 비하면 스냅챗이 훨씬 성능이 좋으나 중국 본토에서는 스냅챗을쓸 수 없어 스노를 사용한다”며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스노를 사용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학생은 “중국의 메신저인 위챗(WeChat)은 거의 통신수단인 반면 스노는 오락적 요소가 많아 젊은 사람들이 더 많이 이용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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