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 다운 이어 파격, 주택구입자 유치 총력
3%-> 1%-> 0%.
집값의 3% 또는 1%만 다운하고 얻을 수 있는 모기지 융자상품이 잇달아 출시돼 주택구입 희망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융자회사들이 ‘제로다운’(Zero Down) 모기지 상품을 출시하며 홈바이어 유치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어바인에 본사를 둔 ‘워터스톤 모기지’(Waterstone Mortgage)는 다운페이먼트 없이 100% 융자를 받아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웰스빌딩 론’(Wealth Building Loan)을 출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웰스빌딩 론은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신청자에게 다운페이먼트를 요구하지 않는 대신 20년 만기에 첫 7년간 이자율이 고정된 후 변동 이자율이 적용되는 상품이다.
신청자는 본인이 직접 거주하는 주택을 구입해야 하며 융자한도는 41만7,000달러이다. 웰스빌딩 론은 가주를 포함, 50개 주 모두에 적용된다. 이 프로그램은 3%를 다운하고 얻는 컨벤셔널 모기지보다 4년이나 빨리 모기지 보험료를 없애주는 것이 장점이다.
에릭 에겐호퍼 워터스톤 모기지 CEO는 “제로다운 모기지는 주택구입 후 최대한 빨리 에퀴티를 쌓기 원하는 바이어를 위해 고안됐다”며 “많은 주택구입 희망자들이 혜택을 받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테네시주를 기반으로 하는 ‘피프스 서드 모기지’(Fifth Third Mortgage)는 구입하고자 하는 주택가격의 3%가 3,600달러 이하인 경우 3%에 해당하는 금액을 전액 지원해준다. 단 주택이 위치한 지역이 저소득층 밀집지여야 하고, 신청자의 소득도 저소득층에 해당돼야 한다.
또한 피프스 서드 뱅크를 통해 모기지 융자를 받아야 한다는 조건도 붙는다. 다운페이먼트 지원금은 신청자의 소득으로 간주돼 연방 국세청(IRS)에 세금보고를 해야 한다. 첫 주택구입이 아니어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16년 말까지 시행이 확정됐으며 미시간, 인디애나, 일리노이, 켄터키, 테네시, 오하이오, 웨스트버지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플로리다 등 10개 주에만 적용된다고 피프스 서드 모기지 측은 밝혔다.
또 다른 융자회사 ‘뱅크코프사우스’(BancorpSouth)도 자체 제로다운 모기지 상품인 ‘라잇앳홈’(Right@Home)을 선보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라잇앳홈 프로그램은 앨라배마, 아칸소, 플로리다,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미주리, 테네시, 텍사스 등 8개 주에만 적용되며 수혜자는 모기지 보험료와 렌더 수수료를 일체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단 신청자는 디파짓 명목으로 50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이 프로그램의 경우 신청자의 FICO 크레딧 점수는 640점 이상이어야 하며 저소득층이거나 구입하고자 하는 주택이 저소득층 밀집지에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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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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