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권에 서한 보내 제언
▶ 신문·웹사이트에도 게시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을 비롯해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수뇌부 13명이 21일 상장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제언을 내놨다. 이들은 공개서한 형식으로 상장사들이 ▲단기이익 전망 자제 ▲ 경영의 투명성 확보 ▲ 독립적인 이사회 구성과 같이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지켜야할 각종 원칙을 제시했다.
서한은 버핏과 JP 모건 체이스의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인 블랙락의 CEO 래리 핑크를 포함한 13명이 공동명의로 작성했다. 금융계에서는 캐피털 그룹과 뱅가드 그룹, T.
라우 프라이스 그룹의 대표들이 참여했고 제너럴 모터스와 제너럴 일렉트릭, 버라이즌 등 비금융계 기업의 대표들도 포함돼 있다.
서한은 JP 모건 체이스의 제이미다이먼 CEO의 주도 하에 거의 1년간 이뤄진 비밀회동의 산물이다. 몇몇 신문의 지면에 공개됐고 이날 별도로 구축한 웹사이트에 전문이 게시됐다.
이들은 서한에서 “우리는 건설적인 대화를 위해서는 공통분모를 찾는 것이 필요하다는 견해에 공감한다”면서“ 이를 위해 상식적인 원칙들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서한은 상장사들이 분기별 이익전망치를 제시하지 말아야 한다는 원칙에 상당한 무게를 두고 있는 모양새다.
기업 이사회가 전망치를 제시해야한다는 강박에 시달려서는 안 되며 이를 제시하는 것이 득보다 실이 많지 않은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망치를 제시하더라도 부풀리는 것은 피하되 현실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전망치 달성을 위한 단기적 결정은 장기적으로 가치 파괴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블랙락의 래리 핑크 CEO는 올해초 발표한 서한에서 상장사 CEO들이 순익 전망치 발표를 중단하고 대신 장기적 목표에 주력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제이미 다이먼 CEO는 “대다수 참석자가 전망치에 반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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