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LG 중국법인 덤핑”
▶ 연 방정부 48% 이상 부과
연방 정부가 한국 기업이 생산하는 세탁기와 철강에 대해 각각 높은 반덩핌 관세를 부과했다. 관세는 미국 내 소매가격을 올리게 해 관련 기업들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2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연방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이날 내부식성 철강제품이 미국산업에 피해를 끼친다고 판정, 한국산 내부식성 철강제품(도금판재류)에 최대 4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앞서 연방 상무부(DOC)는 지난 5월 수입산 내부식성 철강제품을 조사한 결과 한국과 중국을 포함해 인도, 이탈리아, 대만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특히 상무부는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각각 47.80%, 8.75%의 관세를 물어야 한다고 판정했다. 포스코의 경우 미국 수출 물량이 적어 이번 반덤핑 조사의 직접 대상으로 포함되지 않았으나 국가별 물량 가중 평균에 따라 반덤핑 관세 31.7%를 당시 부과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상무부는 20일 중국에서 제조되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세탁기에 각각 111.09%와 49.88%의 반덤핑 예비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바 있다. 상무부는 중국에서 수입된 가정용 세탁기에 대한 반덤핑 조사결과,삼성전자와 LG전자 중국법인이 덤핑한 것으로 예비적으로 판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중국법인의 경우 이번 예비판정 90일 전 미국에 들어온 가정용 세탁기까지 소급해 반덤핑 예비 관세율에 따른 현금을 예치해야 한다. 상무부의 조사 대상은 너비 62.23∼81.28cm의 대형 가정용 세탁기였다.
앞서 미국 가전업체 월풀은 지난해 12월 삼성과 LG가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중국에서 생산한 세탁기를 미국시장에 낮은 가격에 덤핑해 미국 세탁기 제조산업에 피해를 주고,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정부에 진정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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