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내셔널 크라운 Day 2
▶ 유소연-김세영 쾌승, 양희영-전인지는 고배

유소연은 전인지와 팀을 이뤄 대만의 청야니-테레사 루 조를 꺾고 첫 승을 따냈다. <연합>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인 제2회 인터내셔널 크라운 이틀째 경기에서 한국이 대만과도 1승1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하면서 대만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
22일 시카고 메릿클럽에서 포볼 매치플레이로 펼쳐진 대회 이틀째 A조 2차전 경기에서 한국은 유소연(26)-김세영 조가 대만의 청야니-테레사 루 조를 맞아 4&2(2홀 남기고 4홀차)로 완승을 거뒀으나 양희영(27)-전인지(22) 조는 대만의 캔디 쿵-청수치아에게 2&1(1홀 남기고 2홀차)로 패했다.
이로써 전날 중국전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1승1패를 기록하며 대회 2승2패로 승점 4을 기록한 한국은 A조에서 대만(3승1패, 승점 6)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대만은 첫 날 호주에 2승을 거둔 바 있다.
전날 중국의 하위 랭커 조에 아쉬운 고배를 마셨던 유소연-김세영은 이날 심기일전하고 나서 1, 2번홀을 모두 따내며 기세좋게 출발했다. 대만은 3번홀에서 청야니의 이글로 홀을 따내 1홀차로 추격하며 7번홀까지 1홀차 추격을 이어갔으나 한국은 8번홀에서 유소연의 버디로 리드를 2홀차로 벌린 데 이어 10, 11번홀에서 김세영의 연속 버디를 터지며 4홀차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대만은 14번홀에서 1홀을 만회하며 버텼으나 한국은 16번홀에서 김세영이 10피트 이글퍼트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끝내는데 성공했다.
반면 전날 중국 에이스조를 상대로 승리를 따냈던 양희영과 전인지는 이날 고비마다 퍼트가 홀을 빗나가면서 고배를 마셨다. 한국은 3번홀에서 양희영의 버디로 먼저 리드를 잡았으나 다음 두 홀을 모두 뺏겨 역전을 허용한 뒤 이후 한 번도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2홀차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조 선두였던 대만과 1승씩을 나줘 가지면서 한국은 대만에 이어 A조 2위를 유지했고 23일 호주를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전날 대만에 2패를 당했던 호주는 중국과 1승1무를 기록해 합계 1승1무2패로 승점 3을 확보하며 중국(1승1무2패)과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 경기를 마친 뒤 각조 상위 2팀과 와일드카드 1팀 등 5개국이 24일 결승에 오르며 결승에서는 5개국 선수들이 나머지 4개국 선수들과 1대1 싱글매치로 맞붙어 조별리그와 결승 싱글매치 점수를 합친 총점으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한편 B조에서는 전날 미국을 상대로 깜짝 2승을 올린 잉글랜드가 일본에 1무1패로 밀렸지만 합계 2승1무1패(승점 5)로 조 선두를 지켰다.
일본은 태국과 함께 1승2무1패(승점 4)로 공동 2위를 달렸고 이날 태국을 1승1무로 압도해 승점 3을 올린 미국은 그럼에도 불구, 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미국은 최종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최소한 1승1무 이상을 기록해야 결승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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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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