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7일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경제전망에 대한 단기위험이 줄었다고 평가하면서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다음 금리인상 시기를 두고 갑론을 박하는 가운데, 연방 기금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9월과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상승했다.
28일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연방 기금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9월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FOMC 성명발표 이전 28%에서 이후 33.4%로 상승했다. 12월 인상 가능성은 49.2%로 50%에 육박했다.
이처럼 연내 인상 가능성이 다시 고조된 배경에는 FOMC의 성명이 있다.
FRB는 FOMC 성명에서 “노동시장이 견고해졌고, 경제활동이 보통수준으로 확장되고 있다”면서 “경제전망에 대한 단기위험은 감소했다” (Near-term risks to the economicoutlook have diminished)고 평가했다.
이는 연내 FRB가 금리를 인상할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올해 FOMC는 9월과 11월, 12월에 열리는데, 11월의 경우 대선 1주일 전이어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FRB는 지난해 12월 9년여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직전인10월 FOMC 성명에는 다음 회의에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고 명확히 밝힌 바 있어, 시장에서는 오는 8월26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FRB의 연례 심포지엄에서 금리인상과 관련한 보다 명확한 신호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DS 이코노믹스 창립자 다이앤 스웡크는 CNBC 방송에 “이달 29일일본은행, 다음 달 영란은행, 9월유럽 중앙은행의 추가완화가 잇따르게 되면 FRB가 기준금리를 올리는데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 “ 9월보다는 12월이나 내년 1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바클레이즈와 MUFG는 9월금리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바클레이즈는 FRB가 당초 올해 두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목표로 했다며 8월 잭슨홀 연설에서 명확한 신호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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