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호텔 객실도 공급과잉 우려
▶ 높은 수요 예상 불구 “자칫 남아돌라” 걱정
가주 내에서 호텔 신축 붐이 일면서 객실 공급과잉이 우려되고 있다.
LA타임스(LAT)가 5일자 비즈니스 섹션을 통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현재 가주 내에서 1만7,000개가 넘는 호텔 객실에 대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추가로 8만4,000개의 객실 공사가 예정되어 있다. LA 카운티에서만 모두 37개 호텔 공사가 진행 중이며 이들 호텔이 운영하게 될 객실만 총 6,772개에 달한다.
이처럼 호텔 개발사들이 앞다퉈 호텔 건설에 나서는 이유는 관광산업 호황에 힙 입어 호텔 수요가 높기 때문이라고 LAT는 전했다.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4개 호텔(총 1,078개 객실)이 올 들어 운영을 시작했고, 추가로 12개 호텔(2,089개 실)이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31개 호텔(6,385개 객실)이 공사가 계획되어 있다.
샌디에고 카운티는 6개 호텔(2,017개 객실)이 올해 오픈했다. 또한 4개 호텔(957개 객실)이 현공사가 진행 중이며 52개 호텔(1만439개 객실)은 건립 계획이 세워져 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경우 올 들어 오픈한 호텔은 없지만 현재 8개 호텔(1,400개 객실)이 연말쯤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호텔 리서치 전문업체 ‘애틀라스 하스피탈리티 그룹’의 앨란 리 대표는 “호텔업계 매출과 객실 요금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뛰어넘으면서 호텔사업에 대한 대형 개발회사들이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며 “하지만 높은 수요에도 불구하고 공급과잉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애틀라스 하스피탈리티 그룹은 현재 가주 전역에서 건립이 예정된 563개 호텔 중 20% 정도만 실제로 건설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많은 개발업자들은 많은 비용이 드는 대형 호텔보다는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이 들고,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간규모 호텔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가주 전역에서 호텔이 신축되거나 업그레이드되는 것은 주내 관광증대와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며 “당분간 호텔 건설이 활기를 띨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LA 다운타운에서 내년 3월 또는 4월 완공을 목표로 총 10억달러를 투자한 73층짜리 윌셔 그랜드 호텔 공사가 진행 중이며 LA 컨벤션센터 옆에도 뉴욕의 개발회사가 총 4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1,100개의 객실을 갖춘 대형 고층호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LA시 곳곳에서 호텔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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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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