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지역에 닥친 폭염 속에 인랜드 지역 국립공원 하이킹에 나섰던 50대 여성이 열사병으로 숨졌다.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관리국에 따르면 따르면, 56세 여성이 지난 13일 가족들과 함께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내 코튼우드 지역에서 하이킹을 하다가 쓰러져 사망했다. 관리국에 따르면 이들은 오전 10시께 마스토돈 피크 트레일을 따라 하이킹하다가 길을 잃고 코스를 이탈했고 로스트 팜즈 오아시스 방향으로 길을 헤맸다.
왔던 길을 되돌아가던 중 오후 2시30분께 이 여성이 열사병 증상을 보이면서 의식을 잃었다. 신고를 받은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여성은 이미 숨이 멎은 상태였고 구급차에 실려 이동 중 사망 판정을 받았다.
당시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지역의 기온은 100도까지 치솟았고 당국은 폭염으로 인한 위험경고를 내린 상태였다. 전문가들은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과 주변 사막을 찾는 모든 방문객들이 반드시 충분한 물과 음식을 챙겨야 하며 기온이 최고에 달하는 대낮에는 등산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11년에도 이 지역에서 유럽인 관광객 2명이 하이킹에 나섰다가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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