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 통합교육구의 5번째 일반 공립 고등학교인 포톨라 하이(Portola High)가 지난 24일 역사적인 개교를 했다.
오렌지카운티 그레이트 팍 북동쪽에 위치해 있는 이 신설 고등학교는 급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어바인시의 인구에 부응하기 위해 설립한 것으로 이번 가을학기 400명의 신입생들이 입학해 수업에 들어갔다.
43에이커에 달하는 이 학교에는 향후 9~12학년까지 2,600여명의 학생들이 등록할 예정으로 현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그레이트 팍 인근 지역과 어바인 북부에 거주하는 주민 자녀들이 다니게 된다.
거의 완공된 이 학교 캠퍼스는 실험실들이 마지막 손질작업에 들어갔고 720석의 디어터와 댄스 스튜디오는 오는 12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수용인원이 2,044명인 체육관에는 훈련시설과 팀 룸이 갖추어져 있다.
이 캠퍼스에는 또 8개의 테니스 코트, 야구와 소프트볼 필드, 뮤직룸과 비디오 제작 스튜디오, 2개의 축구장, 디자인 랩, 사이언스 실험실, 2,940명이 앉을 수 있는 인조잔디 스테디엄, 50미터 수영장과 라커룸을 갖춘 ‘수영센터’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또 학생회관은 이동의자와 소파가 갖추어져 있으며, 도서관은 대학교나 실리콘밸리 사무실을 연상시킬 수 있는 조용한 룸이 설비되어 있다. 학생들이 프로젝트를 하는 디자인과 실험실은 스탠포드, UC어바인과 같은 대학과 비슷한 형태이다.
이 고교 건립비용은 1억5,700만달러가량이고 1억4,300만달러 가치의 부지는 ‘파이브포인트 커뮤니티스’에서 제공했다. 어바인 통학교육구 테리 월커 교육감은 “다른 고등학교에서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학생 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에 새로운 학교를 오픈한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어바인 통합교육구 내에는 어바인, 유니버시티, 노스우드, 우드브리지 하이 등 기존의 4개 일반 고등학교가 자리잡고 있으며, 이번에 포톨라 하이가 5번째로 문을 열었다. 이 교육구는 오렌지카운티에서 한인 학생들이 가장 많이 재학하고 있다.
한편 어바인 통합교육구에는 지난 24일 유치원에서 8학년 학생들이 다니는 베이콘 팍 스쿨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 학교는 파빌리온 팍, 베이콘 팍과 그레이트 팍 네이버후드 커뮤니티 인근 학생 426명이 재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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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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