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인 말랄라 유사프자이 [AP=연합뉴스]
세계 최고 권위의 노벨상 시상식 주간이 다가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등 관련 기관들은 다음 달 3일부터 10일까지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물리학상, 화학상, 문학상, 평화상,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한다.
AFP 통신은 30일 노벨상과 관련한 이야기를 숫자로 정리했다.
▲5 = 다이너마이트 발명가인 스웨덴의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 따라 1901년부터 생리·의학상, 물리학상, 화학상, 문학상, 평화상 등 5개 분야에서 수여했다. 경제학상은 1968년 스웨덴 중앙은행이 알프레드 노벨을 기념해 만든 것이다.
▲6 = 노벨상을 거부한 사람은 6명이다. 장 폴 사르트르가 1964년 문학상을, 레득토 베트남 전 총리가 1973년 헨리 키신저 당시 미국 국무장관과의 평화상 공동 수상을 자발적으로 거부했다.
독일의 리하르트 쿤(1938년 화학상)와 아돌프 부테난트(1939년 화학상), 의사 게르하르트 도마크(1939년 생리의학상)는 당시 나치 정권이 수상을 금지했다.
'닥터 지바고'로 잘 알려진 보리스 파스테르나크도 1958년 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됐으나 정부의 압력에 수상을 거부했다.
▲12 = 정신분석학의 대부인 정신과 의사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12번이나 생리의학상 후보로 거론됐지만 모두 무산됐다.
▲17 = 최연소 수상자는 2014년 평화상을 받은 말라라 유사프자이로 당시 17살이었다. 최고령 수상자는 2007년 90세의 나이에 경제학상을 받은 레오니트 후르비치다.
▲18 = 가장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대학은 미국 스탠퍼드와 UC버클리로, 각각 18명의 수상자가 이 두 학교 출신이다.
▲21 = 아웅산 수치는 1991년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지만, 당시 가택 연금 상태여서 21년이 지난 2012년에야 노르웨이를 찾아 연설했다. 수감 중 수상자로 선정된 사람은 독일의 평화운동가 카를 폰 오시에츠키(1935년 평화상). 중국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2010년 평화상) 등이 있다.
▲27 = 문학상 수상자 중 27명이 영어권이다. 불어권이 14명, 독일어권이 13명, 스페인어권이 11명 순이다.
▲48 = 여성 수상자는 48명이다. 마리 퀴리가 물리학상(1903년)과 화학상(1911년)으로 두 번 수상했다. 경제학상을 받은 여성은 2009년 엘리너 오스트롬 단 1명, 물리학상을 받은 여성은 2명에 불과하다.
▲49 = 수상자가 없었던 사례는 49건이다. 평화상 수상자가 없었던 적이 19번으로 가장 많았다.
▲67 = 경제학상 수상자의 평균 나이는 67세로 가장 높다. 물리학상 수상자는 평균 55세다.
▲376 = 올해 평화상 후보에 오른 사람은 376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870 = 중복 수상자 4명을 포함해 역대 수상자는 870명이다. 평화상은 지난해 수상자인 튀니지 국민4자 대화기구 등 26개 단체나 기구가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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