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가든그로브 다민족 축제 성황리에 폐막
▶ 베트남등 다인종 참가

본보와 라디오 서울이 주관한 청소년 탤런트 쇼에서 대상을 차지한 신동부한글학교 학생팀이 메인 무대에서 관객들이 열광하는 가운데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OC한미축제재단(회장 조봉남)이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서 개최한 ‘제1회 가든그로브 다민족 축제’가 2일 저녁 한국 연예인들의 올스타쇼를 끝으로 성황리에 폐막됐다.
3일동안 열린 이번 축제 장터에는 한인들뿐만아니라 타인종이 몰려들었고 메인 스테이지에는 장수무대, 통일 음악제, 청소년 탤런트 쇼, 제1회 남가주 가수왕 선발대회, 한국 연예인들의 올스타 쇼를 비롯한 다채로운 한인 커뮤니티 행사와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공연단들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본보와 라디오 서울이 주관한 ‘청소년 탤런트 쇼’와 ‘남가주 가수왕 선발대회’에는 관중들이 장터 행사장을 꽉메워 열광의 도가니를 이루었다. 참가자들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춤 솜씨로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한국의 코미디언 김성남 씨의 사회로 진행된 가수왕 선발대회에서는 가수, 송란과 리화가 출연해 특별 무대를 가졌다.
청소년들의 댄스 실력을 보면서 감탄한 폴 누엔(애나하임 거주)은 “다민족 축제 첫날에 친구로부터 너무나 재미있는 페스티벌이 있다고 해서 가족과 함께 왔다”며 “코리안 바비큐를 비롯해 한국 음식 부스가 너무나 좋았다”고 말했다.
‘청소년 탤런트 쇼’에서는 신동부한글학교(교장 최희정)에서온 힙합 그룹이 싸이의 ‘대디’ 댄스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1등은 퓨전 고전 무용을 선보인 앨리스 최, 2등 10대 밴드 그룹 ‘브레이킹 커퓨’, 3등 듀엣 손진영, 변자민 듀엣에게로 각각 돌아갔다.
남가주 가수왕 선발대회 대상은 ‘이름없는 새’를 부른 베키 임씨에게 돌아갔다. 임씨는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할 줄은 전혀 상상을 하지 못했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노래 연습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의 옹고집영농조합법인 이기원 대표이사가 젓갈 등 특산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30여개의 한국지자체 특산품들이 소개되어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군산의 각종 젓갈류를 판매해 인기를 끈 옹고집영농조합법인 이기원 대표이사는 “LA한인축제에서 대박을 터트렸다고 하면 가든그로브 축제에서는 준 대박이라고 볼 수 있다”며 “한인들이 젓갈을 맛보고 너무나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의 마지막 순서로 올스타 쇼에는 한국의 걸 그룹 바바와 리틀 싸이 황민우 군을 비롯해 한국에서 온 연예인 10여명이 총 출동해 화려한 공연을 펼쳤다. 축제 마지막 날인 2일에는 쿵푸 시범, 청소년 밴드 공연, 바이얼린 연주, 한국 전통무용, 한국 라인 댄스 등을 다양한 퍼포먼스가 선보였다.
한편 OC한미축제재단의 조봉남 회장은 “새롭게 시작한 다민족 축제의 프로그램이 LA축제보다 나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성대하게 열어서 남가주 최대의 문화 축제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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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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