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SF 자이언츠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경기의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 홈런을 날린 하비에르 바에스가 홈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베이스를 돌고 있다.[AP]
시카고 컵스가 하비에르 바에스의 한 방으로 '짝수해 거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일격을 가했다.
컵스는 7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승제) 1차전 홈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를 1-0으로 제압했다.
팽팽한 투수전으로 이어지던 경기의 희비를 가른 것은 8회말 터진 바에스의 좌월 솔로 홈런이었다.
바에스는 0-0으로 맞선 8회 1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조니 쿠에토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를 받아쳐 왼쪽 펜스를 넘겼다.
컵스 타선은 올해 18승(5패)을 올린 쿠에토에게 눌려 4회 1사 후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좌익수 쪽 2루타로 처음 출루를 기록할 만큼 맥을 못 췄다.
하지만 이날 쿠에토에게 뽑은 세 번째이자 마지막 안타가 승리를 안겼다.
쿠에토는 8이닝 동안 혼자 샌프란시스코 마운드를 지키면서 3피안타 무4사구 10탈삼진을 기록하며 한 점만 내줬지만, 완봉패를 당했다.
올 시즌 19승(5패)을 기록한 컵스 좌완 존 레스터는 8회까지 역시 사4구 하나 없이 5안타만 내주고 5개의 삼진을 빼앗으며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 컵스의 승리에 큰 힘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까지 매 이닝 선두타자가 출루했지만 1회에는 도루 실패, 3회에는 견제사를 당하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4회에는 버스터 포지의 좌전안타에 이어 앙헬 파간의 타구를 좌익수가 뒤로 빠뜨려 2루타가 되면서 2사 2,3루 찬스를 잡았지만 역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양 팀 선발 투수들은 호투는 이어졌다.
바에스의 홈런으로 어렵게 리드를 잡은 컵스는 9회 아롤디스 채프먼을 마운드에 올렸다.
채프먼은 2사 후 포지에게 큼지막한 2루타를 얻어맞았지만 헌터 펜스를 2루수 땅볼로 잡아 경기를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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