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내각 예상인물
▶ 국방에 플린·세션스·스티븐 해들리 물망, 비서실장에는 크리스티·프리버스 등 거론

뉴트 깅그리치(왼쪽 부터), 루돌프 줄리아니, 제프 세션스, 크리스 크리스티, 마이클 플린, 라인스 프리버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선거 후 이틀째인 10일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회동하고 연방 의회를 찾아 의회 지도부와 만나면서 정권 인수를 위한 행보에 돌입한 가운데 차기 트럼프 행정부의 내각이 어떻게 구성될 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차기 행정부 내각 하마평이 벌써 무성한 가운데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측근 인사들의 내각과 백악관 입성을 점쳤고, 인터넷 매체 버즈피드는 10일 41명의 후보군 이름이 담긴 ‘1기 내각 예상 리스트’를 입수해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들 인사들은 제프 세션스(앨라배마) 연방 상원의원과 뉴트 깅그리치 전 연방 하원의장,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유명 헤지펀드 투자자 스티븐 너친 등이다.
이 가운데 세션스는 국무, 법무, 국방장관 후보로 모두 거론된다. 깅그리치는 국무, 줄리아니는 법무와 함께 백악관 비서실장 후보로도 동시에 꼽히고 있다.
부처별로 보면 국무장관 후보로는 한때 트럼프 부통령 러닝메이트 후보로도 꼽혔던 깅그리치가 유력하게 꼽힌다. 이밖에 세션스와 함께 존 볼턴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 밥 코커(테네시) 연방 상원외교위원장, 리처드 하스 미국외교협회장 등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법무장관 후보에는 줄리아니, 크리스티, 세션스가 물망에 올라 있다. 대선과정에서 트럼프의 부적절한 정치 후원금을 둘러싼 논란에 휘말린 팸 본디 플로리다주 검찰총장의 이름도 거론된다.
국방장관 후보군은 마이클 플린 전 국가정보국(DIA) 국장과 세션스, 공화당 내 대표적 외교안보통으로 꼽히는 짐 탤런트 전 연방 상원의원, 존 카일 전 연방 상원의원, 덩컨 헌터(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원,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시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스티븐 해들리 등이다.
재무장관 후보로는 유명 투자자 두 명이 거론된다. 너친과 ‘기업 사냥꾼’ 칼 아이컨이다. 또 JP모건 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후보로 유력하게 부상하고 있다고 CNBC가 전했다.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백악관 대통령실 참모진의 하마평도 나온다. 먼저 대통령실을 총괄하는 백악관 비서실장 후보로는 깅그리치와 크리스티, 줄리아니, 라인스 프리버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위원장 등이 꼽힌다.
국가안보보좌관 후보로는 국방장관 후보군에도 포함된 플린이 거론된다. 이밖에 켈리엔 콘웨이 선거대책본부장과 스티븐 배넌 최고경영자, 대변인 제이슨 밀러, 호프 힉스 등 캠프 관계자들도 트럼프와 함께 내각과 백악관에 들어갈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이런 초대 내각 인선작업은 현재 크리스티 주지사가 위원장으로 있는 ‘정권인수위원회’에서 주도하는데 트럼프의 대선 승리와 동시에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다음은 버즈피드가 공개한 ‘1기 내각 예상 리스트’의 일부다.
▲법무장관: 크리스 크리스티, 팜 본디 플로리다주 법무장관, 제프 세션스, 루돌프 줄리아니 ▲국토안보장관: 크리스 크리스티, 데이빗 클라크 위스콘신주 밀워키 카운티 보안관 ▲국방장관 : 마이클 플린, 스티븐 해들리, 덩컨 헌터 하원의원, 제프 세션스, 짐 탤런트, ▲국무장관: 존 볼턴, 밥 코커, 깅그리치 ▲재무장관: 젭 헨살링(텍사스) 하원의원, 칼 아이칸, 스티븐 너친 ▲비서실장: 라인스 프리버스 ▲예산관리국장: 제프 세션스 ▲노동장관: 빅토리아 리프닉 평등고용기회위원회(EEOC) 위원장 ▲백악관 고문변호사: 도널드 맥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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