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9대 워싱턴한인연합회 회장선거가 8년만에 경선으로 오는 27일(일) 치러진다. 기호 1번 김영천 후보(65)와 기호 2번 스티브 리 후보(53)가 맞붙는 이번 선거는 승자는 누가될까?
한인연합회장 선거 투표자가 경선시 3,000표 정도 였던 점에 비추어 한 후보가 1,500표 이상 받으면 당선될 가능성이 많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선거일정 변경, 선관위의 선거운동에 대한 규제 등으로 양측 후보의 선거운동이 활발하지 않아 투표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 후보 측이 꼽는 승리 요인, 선거전략, 지지층 등을 통해 이번 선거의 판세를 분석해 봤다.
교회 표에 노인층 지지 기대
기호1 김영천 후보
김 후보는 35대 한인연합회장을 맡았던 전력으로 인해 한인사회 지명도에서 이 후보다 앞선다고 보고 있다. 워싱턴교회협의회 평신도 부회장을 역임한 만큼 교역자와 교인들로부터 다수의 표를 기대하고 있다.
메릴랜드 엘리컷 시티에 거주하는 김 후보는 메릴랜드여성회장, 메릴랜드 시민협회장 등 메릴랜드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온 만큼 이 지역에서 낙승을 점치고 있다.
노인층의 표도 기대하고 있다.
우태창 전 한인노인연합회장과 경로잔치를 수차례 베풀었던 신동영 VA선대본부장의 노인 동원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평가다.
김인억 전 한인연합회장 등 일부 전직 한인화장들도 김 후보에 대해 지지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상태다.
선거대책본부는 버지니아 애난데일과 메릴랜드 콜롬비아에 두고 있다. VA 선대본부장은 신동영 전 한인연합회 사무총장, MD선대본부장은 김용하 몽고메리한인회 이사장이 맡고 있다.
김 후보는 공약 사항으로 기존세대와 차세대가 함께 할수 있는 교량 역할, 한인지도자 양성과 주류사회 정계진출 지원, 동포들의 고충에 귀 기울이는 한인회, 전통문화 주류사회 알림, 커뮤니티센터 건립 적극 지원 등을 내세우고 있다.
평통 표에 상공인 지지 기대
기호2 스티브 리 후보
워싱턴 평통 간사인 이 후보는 단체장들이 위원으로 많이 참여하고 있는 평통을 지지 세력으로 삼고 있다.
또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 준비위원회 기금 모금위원장으로 활동해 오고 있어 한인사회 인지도도 있다고 보고 있다.
버지니아한인상공인협회 회장으로 애난데일 지역 활성화를 외치고 있어 이 지역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한인들로부터의 지지도 기대하고 있다.
이 후보의 가장 큰 지원자는 황원균 평통 회장. 커뮤니티센터 건립준비위 간사이기도 한 황 회장은 이 후보를 물심양면으로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홍일송 전 버지니아한인회장이 이 후보의 매제로 그동안 쌓아온 인맥을 통해 선거를 돕고 있고 공명철 전 버지니아한인회장도 이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커뮤니티센터 건립준비위에서 함께 활동하는 도날드 박 변호사도 이 후보를 돕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는 버지니아 애난데일에 선거대책본부를 두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이 후보는 1.5세 후보로서 1세와 2세의 교량 역할, 한인타운 경제 활성화, 주기적인 단체장 모임, 소통의 공간을 주기적으로 만듬, 주류사회와 워싱턴 한인사회와의 원활한 교류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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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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