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직함과 진정성 있는 국제관계 전문가가 꿈”
‘더 아메리칸 디베이트 리그 ’ 토론대회 1위
검도 상급과정•육상부 활동 100m 14초내 주파
제니퍼 로렌스•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역할 모델
김나현(Nicole Kim • 사진)양은 국제관계 전문가를 꿈꾸는 재원이다.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풀어나가는 능력이 남달라 학교에서는 이미 말 잘하는 ‘토론의 달인’으로 알려져 있다. 학교 ‘디베이트 클럽’(Debate Club)멤버로 수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모델 유엔’(Model UN)프로그램에 참가, 탁월한 토론 실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가을에 열린 ‘더 아메리칸 디베이트 리그’(The American Debate League) 퀸즈 클래식 토너먼트에 출전, ‘교육 시스템’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 끝에 당당히 1등을 차지해 데이비드 웨프린(Daivd Weprin) 뉴욕주 하원의원이 수여하는 금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꿈 많은 13세 소녀로 현재 퀸즈 소재 World Journalism Preparatory School 8학년에 재학 중인 김양은 유엔과 같은 국제기관에서 ‘난민’ 이슈 등을 해결하는 국제관계 전문가로 일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이를 위해 먼저 군인이 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군인으로 먼저 국가(미국)를 위해 일을 한 후, 국제기관에 들어가 미국과 세계를 위해 일하고 싶다는 포부다. 때문에 웨스트포인트와 같은 사관학교 진학을 1차 목표로 삼았다.
운동 신경이 매우 좋아 3학년 때 시작한 검도는 이미 승단 심사를 앞둔 상급 과정에 있고, 학교 육상팀 선수로 100미터를 14초대에 주파하는 등 달리기 실력도 출중해 사관학교 진학에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또한 공부도 잘해 전과목 A학점을 놓쳐본 적이 없는 모범생이다.
한인 2세로 줄곧 뉴욕에서 성장한 뉴욕 토박이지만 한국어와 영어 이중언어를 구사한다. 이중언어 구사가 국제관계 전문가가 되기 위한 매우 중요한 경쟁력이기에 롱아일랜드한국학교(교장 고은자)에 다니며 통역, 번역 대회에 출전하는 등 이중언어를 보다 완벽하게 구사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할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김양은 어려서 패션에 관심을 많았다. 표현력이 매우 좋아 패션(의류) 분야만이 아닌 메이크업과 인테리어, 네일, 음식 등 모든 분야에 디자이닝 하는 것을 지금도 매우 좋아한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교회에 출석했고 드럼을 좋아해 교회 찬양팀 등에서 드러머로 봉사하고 있다. 현재 뉴욕순복음연합교회(담임목사 양승호) 유스 그룹에 출석하며 신앙심을 키우고 있다.
자신의 첫 번째 역할 모델로 배우 제니퍼 로렌스를 꼽았는데 솔직함과 진정성이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역할 모델로 최근 임기를 마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꼽은 김양은 “한국인이 국제사회의 리더로, 국제사회를 이끌었다는 것 자체가 자랑스럽다”며 “반 총장님과 같은 인물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망설임 없이 할머니와 부모님이라고 밝혔는데 “본인을 포함, 가족을 위해 늘 헌신하시는 할머니와 부모님을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김양은 김재천, 최미희씨 슬하의 2녀 중 차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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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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