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경희 교사가 학생들에게 슬라이드를 보여주며 조선의 의궤 문화를 설명하고 있다.
성김안드레아한국학교(교장 최규용 박사)가 지난 27일 ‘1일 역사문화 캠프’를 열었다. 5학년 이상 학생들이 참여한 캠프는 조선의 제 22대 임금인 정조대왕 때 찬란하게 빛난 ‘의궤 문화’와 ‘대동여지도 및 해동지도를 통한 조선의 고지도 문화’를 배우고 탐구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의궤(儀軌)’는 조선왕조 500여 년 간의 왕실 의례에 관한 기록물로, 왕실의 중요한 의식(儀式)을 글과 그림으로 보여 주는 고유 기록유산을 지칭하는 것으로 200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지정됐다.
캠프는 권경희·황태윤 교사와 박분선, 최규용 교장의 강의 및 과제 지도로 진행됐다. 최규용 교장은 “조선의 기록문화 유산 가운데 백미로 꼽히는 의궤 문화와 고지도 제작의 문화를 소개함으로써 우리민족이 높은 수준의 지적, 예술적 문화유산을 갖고 있음을 알리고 한인 2세들이 성장하여 미 주류사회에서 활동할 때 한국의 우수한 지적 문화를 소개하고 긍지를 갖도록 하기 위해 역사문화 캠프를 처음 마련됐다”고 말했다.
캠프는 재외동포재단과 워싱턴한국교육원의 한글학교 맞춤형 사업의 지원을 받아 약 3개월간의 연구와 준비 과정을 거쳐 마련됐다. 학생들의 과제 발표회와 강평회에는 워싱턴한국학교협의회 한연성 회장이 참석, 학생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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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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