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커보드 공무원과 리커스토어 업주 2명 뇌물공모 및 공여 혐의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PG) 카운티의 한인 리커 보드 공무원과 업주 2명 등 한인 3명을 비롯해 4명이 지역 정치인들에 대한 뇌물 공모 및 공여 혐의로 기소되는 일이 발생했다.
5일 발표된 법원 서류에 따르면 리커 보드 관계자 손 모(40. 보위 거주)씨와 리커스토어 업주 백 모(62. 벨츠빌), 이 모(55. 랜도버) 등 한인 3명과 아누 수드(39. 하얏츠빌) 등 4명이 뇌물 공모 혐의로 기소됐다.
손 씨는 2005년~14년 리커 보드 커미셔너로 활동한 뒤 현재 라이선스 커미셔너 디렉터를 맡고 있다.
백 모씨는 센터럴 애비뉴 레스토랑 앤 리커 스토어, 이 모씨는 파머(Palmer) 리커 스토어 업주이다.
손 씨는 2015년 ‘일요일 술 판매 법안’ 통과 당시 이 법안에 관심있는 로비스트와 업주들로부터 1,000~5,000달러의 뇌물을 받은 뒤 이들을 공무원들과 연결시켜 주기도 했다.
백 씨와 이 씨는 일요일 술 판매 법안이 통과되도록 하면 5만달러를 지급할 의향이 있다는 뜻을 손 씨에 전했고, 손 씨는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선출직 공무원에게 이 사실을 알리며 법안을 상정토록 유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이들 한인업주들은 선금조로 4,000달러의 현금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유죄가 입증될 경우 이들에게는 공모 혐의에 대해 최대 징역 5년, 뇌물 공여 혐의에 대해서는 10년형이 각각 선고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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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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