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에 소재한 싱크탱크인 한미경제연구소(KEI)가 올해 미주 한인 이민역사 114주년을 맞아 과학·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낸 한인 3명을 초청, 이들의 업적을 치하한다.
KEI는 1월 13일(월)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DC 소재 뉴지엄 박물관 7층 소재 컨퍼런스룸(555 Pennsylvania Ave. NW)에 오찬을 겸한 ‘미주 한인의 날’ 행사를 갖는다.
주인공은 서은숙 박사(메릴랜드대 교수), 데이빗 오 박사(전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의 운항 책임자), 고국화 박사(크라이산 인더스트리 창업자).
서 박사(54)는 MD대 물리학과 종신교수로 있으며 2004년부터 미항공우주국(NASA)과 공동으로 남극에서 검출기를 띄워 우주선을 측정하는 ‘크림(CREAM) 프로젝트’의 총괄 책임자로 활동해 왔다.
지난 2005년 남극에서 ‘우주 연구용 무인 관측기구(Ballon) 프로젝트’를 이끈 여성 물리학자로 미국 천체 물리학계의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는 서 박사는 한인 과학자로는 처음으로 1997년 미국 대통령상을 받았고, 2006년 NASA그룹 업적상도 수상했다.
서 박사는 1984년 고려대 물리학과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은 뒤 루이지애나 주립대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데이빗 오 박사는 전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 운항 책임자로 화성 탐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2006년부터 큐리오시터 작업에 참여해왔다. 1960년대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온 오 박사는 MIT에서 우주항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2003년부터 나사에서 근무해오고 있다.
고국화 박사는 자동차 윤활유 생산업체인 크라이산 인더스트리를 1977년 미시간에 창립했으며 현재 중국과 멕시코에 지사를 두고 있다.
한편 KEI는 한국의 국책 연구소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출자해 1982년 설립됐으며 한미관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세미나를 개최해 오고 있다. 2012년부터 10선의 도널드 만줄로 전 연방하원의원(공화)이 소장으로 연구소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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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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