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한인들 참사 1,000일 추모모임…온전한 인양 등 3개항 요구
세월호 참사 1,000일을 맞이해 한국은 물론 미국 주요 도시에서도 추모 집회가 열린 가운데 워싱턴 한인들도 8일 추모모임을 가졌다.
버지니아 페어펙스에 위치한 ‘윌리암 조 평화센터’에서 열린 추모모임에는 들꽃교회(홍덕진 목사), 정토회(이사장 법륜스님), 미주희망연대, 함석헌 사상연구회 회원 등 50여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세월호 영상 시청과 ‘잊지 않을게’ 등 노래를 시작으로 참가자들의 자유발언, 정토회의 세월호 참사 회복을 위한 발언문 낭독 등으로 채워졌다.
이들은 당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많은 사람들은 생명을 지킬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시간에 나라의 최고 책임자가 무슨 일을 했는지 조차 기억을 못하는 참담한 상황”이라며 “박근혜 정부는 지난 1000일 동안 세월호 선체 인양은 물론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세월호 참사 공범자 전원 처벌, 세월호 선체의 온전한 인양,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법의 심판 등 3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사회를 맡은 이재수 미주희망연대 사무총장은 “1000일을 지나며 재외동포들은 다시 제2기 세월호 특조위 발족이나 세월호 참사 국민조사위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의 날까지 세월호를 잊지 말고 행동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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