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한인 2세들의 한국 국적 이탈이 급증하고 있다. 워싱턴 총영사관이 10일 배포한 2016년도 민원업무 처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국적을 이탈한 한인은 245명으로 전년보다 42.4%나 증가했다.
국적이탈 건수는 2014년 103건에서 2015년 172건으로 늘어나는 등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국적이탈은 부모 중 한 사람이라도 대한민국 국민일 때 미국에서 출생해 선천적 복수국적을 취득한 2세가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는 절차다.
한국에서는 만 22세 이전에 하나의 국적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병역법의 경우 만 18세가 되는 해의 3월말까지 국적이탈 신고를 하지 않으면 병역 의무를 부과하고 있어 대부분 한인 2세 청소년들이 국적이탈을 하고 있다.
국적이탈과 함께 국적상실 건수도 소폭 증가했다. 국적상실은 2015년 746명에서 지난해는 802명이 신고를 했다. 국적상실은 대한민국 국민이었다가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이 한국의 호적을 정리하기 위해 취하는 절차다.
이밖에도 재외국민등록신청이 1,231건으로 전년의 942명에 비해 30.7%나 늘었으며 재외국민등본 발급 건수는 2,273건으로 4.9% 증가했다.
가족관계등록업무도 382건으로 전년의 317건에 비해 20.5%가 늘었으며 증명서 발급은 7,059건으로 전년의 5,821건에 비해 21.3%나 늘어 단일 민원업무로는 최대 건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병역은 256건, 공인인증서 발급 68건, 범죄경력증명서 발급 46건, 출입국사실증명 발급 81건, 소송서류 송달 152건, IMF 기소중지자 특별자수 7건 등이다.
워싱턴 지역의 민원 업무 처리 총 합계는 2만5천372건으로 전년의 2만3천663건에 비해 7.2%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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