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카운티 리커보드 뇌물 파문에
▶ 수시로 사건 업데이트 점검…향후 선거에 미칠 영향 우려
최근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PG) 카운티에서 일요일 주류 판매 확대와 관련, 수명의 한인을 비롯해 지역 정치인들이 연루된 대형 뇌물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민주당 주하원의원들이 수사 확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뇌물 사건 관련 정치인에는 민주당 하원의원 1명이 유죄를 인정한 바 있고 또 다른 1명 이상의 민주당 의원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는 11일 ‘부패 수사에 민주당 의원들 겁먹어’(Corruption probe spooks Democrats)라는 제하로 지난 10일 주의회 개원을 앞두고 점심시간에 만난 민주당 하원의원들의 분위기를 이같이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들 의원들은 뇌물 사건과 관련해 연방 당국이 주하원에까지 수사를 확대함에 따라 이들은 식사 중에도 민주당의 이름을 더럽힌 이번 사건의 새 소식에 수시로 셀폰을 확인하는 등 다소 불안한 모습들이 연출됐다.
대부분의 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한 이날 점심에는 유독 이번 사건에 연루된 일부 사람들과 친한 관계를 맺어 왔었던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출신 의원들은 참가하지 않았다.
또 일부 의원들은 이번 부패 사건이 향후 있을 주 의원 및 주지사 선거에 민주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출신의 마이클 본 민주당 하원의원이 주의회 개원을 불과 1시간 앞두고 건강상의 이유를 내세우며 갑작스럽게 사임을 발표했다.
포스트에 따르면 본인 사임이 이번 뇌물 사건과 관계가 있는 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지난해 일요일 주류판매 확대 법안 투표 당시 찬성한 유일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출신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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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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