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외동포재단 주철기 이사장 동포간담회
▶ “최순실 사태로 상처·박대통령 훌륭한 분”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앞줄 가운데)과 동포간담회에 참석한 한인단체장들.
워싱턴을 방문 중인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11일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워싱턴 한인커뮤니티센터와 관련, 재외동포재단에서는 매칭으로 전 사업비의 20%이내 선에서 최대 30만 달러까지 지원해 줄 수 있다”고 밝혔다.
30만 달러는 지금까지 재외동포재단에서 약속한 20만 달러보다 10만 달러나 많은 수치다.
주 이사장은 또 오는 7월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간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 4회 미주 한인 풀뿌리 컨퍼런스 지원과 관련해 “한국정부의 입장은 우리 동포들이 현지사회에서 성공하는 것을 돕는 것이지 한인들의 정치적 역량을 미국정치에서 이용하려고 함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재외동포재단은 지난해 풀뿌리 컨퍼런스 지원금으로 워싱턴 한인연합회에 20만 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주 이사장은 “재외동포재단은 한국학교 예산을 좀 늘렸다”면서 “재외동포는 보통 720만명이라고 말하는데 입양인과 무국적자, 귀화 재일교포 등 까지 합치면 750만명이나 된다”고 밝혔다.
주 이사장은 또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는 2만8,000명의 주한미군 보호 차원에서라도 반드시 배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이사장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면서 “위안부 문제는 이들이 생존하는 동안 한일간 긍정적으로 풀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보좌했던 주 이사장은 “박 대통령은 정치력 식견이 모자란 분은 아니었다”며 “당시 일에 대해서는 이미 공개 자료가 나온 것으로 안다”며 직접적 언급을 피했다.
주 이사장은 “최순실 사태로 인해 제 개인적으로 받은 상처가 크다”며 “박 대통령은 ‘훌륭한 분’이며 한미원자력협정 등 많은 일을 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천 한인연합회장, 우태창 버지니아한인회장, 김인덕 수도권MD한인회장, 백성옥 메릴랜드한인회장, 황원균 평통회장, 조성목 한인복지센터 이사장, 최광희 동중부한인회연합회장, 정현숙 몽고메리한인회장, 김화성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한인회장, 이요섭 워싱턴식품주류협회장, 손경준 6.25참전유공자회장, 이은애 이순신 미주교육 본부장, 은영재 한미여성재단 회장, 린다 한 글로벌한인연대회장, 최향남 한인여성회장, 이정화 한국문화재단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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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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