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미술가협 미주한인의 날 기념 특별전…회원 30인 참가, 한국문화원서 전시

11일 저녁 개막 리셉션에 참석한 미협 작가들. 앞줄 오른쪽 네 번째가 이양희 미협 회장, 다섯 번째는 박명순 문화원장.
워싱턴 한미미술가협회(HMAA, 회장 이양희) 30인의 작가가 꾸미는 ‘미주 한인의 날’ 기념 특별전이 11일 저녁 한국문화원(원장 박명순)에서 개막됐다.
‘영원한 삶(Life Infinite)’을 주제로 한 전시회에는 30명(김홍자, 이정주, 유수자, 여운용, 오민선, 박은희, 이인숙, 정은미, 이양희, 백영희, 김경애, 김복님, 김은전, 황보 한, 조현, 김명희, 강지희, 백정화, 정기순, 김광호, 이경숙, 허미숙, 권명원, 김명숙, 정옥지, 박숙경, 정혜전, 이선진, 신선미, 서원주)의 미협 회원이 페인팅, 한국화, 인스톨레이션, 믹스드 미디어, 디지털 사진, 도예, 서예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에 담아 선보였다.
박명순 문화원장은 “이들 30인의 작가들은 자연과 삶 속에서 느낀 자신들의 영성, 내면의 느낌을 각자의 독특한 방식으로 다채롭게 해석했다”며 “전시는 미 연방의회가 1월13일로 제정한 ‘미주 한인의 날’ 기념으로 마련돼 더욱 의미가 깊다”고 축사했다. 이양희 미협 회장은 “42년의 역사를 가진 미협 회원들이 새해 첫 작품전을 의미있게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슬라이드 자료로 전시 작가들의 출품작에 대해 설명했다.
서양화가 이정주 씨는 오일 작품 ‘서클 타임스 포’, 여운용 씨는 아크릴릭 ‘’터무니 없는 꿈‘, 유수자 씨는 오일 페인팅 ‘오션시티에서의 일광욕’, 박은희 씨는 오일 작품 ‘빛의 반사’, 이인숙 씨는 아크릴릭 ‘마이 드림스 컴 트루’, 이양희 씨는 오일 작품 ‘산 너머 구름 II’와 ‘기차에서 본 풍경 II’를 전시했다.
오민선 씨는 민화 ‘무한한 가을(Timeless Fall)’로 눈길을 끌었다. 도예가 김은전 씨는 ‘달 항아리’ 시리즈 2점을, 금속공예가 김홍자 교수는 브로우치 펜던트 작품인 ‘공간을 통해’ 2점, 백정화 씨는 ‘인피니티 I’, 허미숙 교수는 장식핀인 ’봄날’ 2와 3을 출품했다.
서예가 권명원 씨와 김광호 씨는 태극 문양에 글씨를 써 넣어 완성한 시각적 작품 ‘민족의 얼굴’과 ‘애국가’를 각각 전시했으며 김복님 씨는 동양화 ‘속삭임’을 선보였다. 전시회는 26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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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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