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리콧시티 초등학교서 한국초등생 14명 뜻깊은 행사

한국과 미국 초등학생들이 홈리스들에게 제공할 샌드위치를 포장하기 전에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WBAL TV 제공>
한국과 미국 초등학생들이 서로 모여 우정을 나누고 불우한 이웃을 돕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역 언론이 10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엘리콧시티 소재 가톨릭계 초등학교인 ‘리저렉션 세인트 폴’ 에서는 한국에서 온 14명의 교환 학생들과 미국인 학생들의 특별한 만남의 시간이 마련됐다.
이 학교에서 매달 진행하는 지역단체 및 이웃돕기 프로그램 일환인 ‘홈리스들을 위한 점심 만들기’에 한인 학생들도 함께 참여하게 된 것.
양국 학생들은 함께 샌드위치를 만들며 학과목에서 배울 수 없는 이웃사랑 실천과 우정을 나누고 덤으로 언어까지 배우며 알찬 시간을 만들었다.
앨빈 송 학생은 “우리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영어뿐만 아니라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함께 수업시간을 보낸 클레어 마틴 학생도 “한국학생들이 친절하고 스마트하며 대화에도 능숙하다”고 만족해했다.
캐런 머피 교장은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준비해 나가고 있다”며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인격을 갖추는 것이 먼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열린 아카데미’ 소속 학생들로 알려진 한인 학생들은 한달 가량 미국에 머물며 학교수업에 참여하고 애나폴리스에 위치한 해군사관학교와 워싱턴 D.C 등 명소를 견학하며 일정을 보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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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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