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립 20주년 맞은 ‘KASM’재도약 다짐

나승희 대표(앞줄 가운데) 등 카슴 이사 및 후원자들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함께 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으로 워싱턴 한인들에게 알려진 KASM(Korean American Sharing Movement, 이하 카슴)이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1997년 1월에 창립된 카슴은 21일 버지니아 타이슨스 코너 소재 우래옥에서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그간 도움을 준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 20년간의 재도약을 다짐했다.
KASM은 창립당시 한국의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워싱턴·볼티모어 지역 본부’로 운영되다가 2000년대 초부터는 영문이름인 카슴으로만 이름을 쓰고 한국과는 완전히 분리된 별개의 법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나승희 대표는 경과보고 및 인사말을 통해 “카슴은 설립 후 첫 4년은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 주민들을 도왔고 2년 휴식기를 가진 후 2003년부터 8년간은 글로벌 지도자 양성을 목적으로 워싱턴 리더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면서 “2011년 1년간 휴식기를 거친 후 2012년부터는 통일을 위한 역군을 키우자는 비전으로 탈북자 출신 대학생과 일반학생을 섞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3년부터 8년간 진행된 글로벌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에는 총 220명의 학생, 2012년부터 지난 4년간 진행된 통일을 위한 역군 프로그램에는 탈북자 출신 대학생 38명과 일반대학생 7명 등 총 45명이 참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창립멤버인 이윤주 박사는 회고의 말씀을 통해 “창립당시 KASM은 북한주민을 돕자는 분명한 메시지를 통해 북한 주민들을 위한 구호품을 모아 북한에 전달했다”면서 “초창기에 많은 사람들이 지구촌교회에 모여 함께 논의를 했고 고 이원상 목사, 김만풍 목사, 김원기 목사, 장세규 목사와 전재헌 씨, 이해덕 씨 등이 열심히 했다”고 회고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의 소리 방송(VOA)’의 김영권 기자가 참석, 축사를 했고 현재 존스합킨스대내 한미연구소(USKI)에 인턴으로 와 있는 최일화 카슴 인턴이 인사를 했다.
워싱턴 리더십 프로그램을 통해 통일역군을 키우고 있는 카슴은 올해부터 처음으로 인턴 프로그램을 실시했고 현재 대구에서 대학교에 재학중인 최일화 양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고승현 행정이사는 사진 슬라이드 발표를 통해 지난 20년간 카슴의 활동을 소개했고 디클란 커밍스 카슴 이사가 ‘카슴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했다.
디클란 커밍스 카슴 이사는 “카슴은 언어연수와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워싱턴 리더십 프로그램을 보다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사로 활동했던 김진일 고려대 교수, 이관후 아메리칸대 교수 등 카슴 이사 및 후원자들이 참석했다.
<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