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서린 퓨 볼티모어 시장, 치안 강화 위해 300만달러 예산 투입
▶ 현재 993명, 전년보다 103명 줄어…과도한 업무 등 이유로 떠나
캐서린 퓨 볼티모어 시장이 볼티모어시의 치안 강화를 위해 3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순찰 경찰관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순찰 경찰관의 수가 급격히 줄어 볼티모어 시의 치안이 더욱 불안해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볼티모어 선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캐서린 퓨 시장은 순찰 경찰관이 부족해 도시의 치안이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는 케빈 데이비스 경찰국장의 의견을 받아들여 3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순찰경찰 100여명을 확충하기로 결정했다.
볼티모어 시 앤소니 맥카시 대변인은 이 같은 내용을 언론에 발표하며 “퓨 시장은 도시의 치안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 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치안을 위해 필요한 경찰관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니 경찰관을 더 고용해 도시의 치안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볼티모어 시 순찰 경찰관 수는 지난해 보다 103명 더 감소한 999명이다. 시의 안전을 책임 지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현직 경찰관들도 과도한 업무와 폭동 이후 변화된 경찰 업무 환경을 이유로 볼티모어 경찰국을 떠나고 있는 실정이라 시경이 빠른 시일 내에 인력을 확보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 시경은 이직으로 인해 발생한 125개의 일자리를 충원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발표된 순찰 경찰관 100명 충원 계획까지 총 225여명을 경찰관을 새로 채용해야 한다.
한편 살인율이 200명 이하로 내려갔던 2011년에는 볼티모어 경찰국에 3000여명의 경찰이 근무했다. 당시 체포건수는 6만 여건에 이르렀다. 하지만 2500여명의 경찰 규모를 유지했던 지난해에는 살인율이 300건을 넘었으며 체포건수도 2만 5천여 건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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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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