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은영 동양화가의 작품 ‘기다림’.
워싱턴 소리차 극장(대표 김은수)이 정유년 2017 새해를 맞아 동양화가 이은영 초대 영상전을 주최한다.
오는 28일(토) 개막돼 3월 31일까지 두달간 계속될 전시회에서는 이은영 작가가 ‘새들의 무리’를 주제로 작업한 ‘관조’ ‘기다림’ ‘연못에서’ ‘휴(休)’ ‘달밤에’ 등 20여점의 조류화로 꾸며진다.
조류화는 동양화에서 화조화의 한 장르로 구분된다.
이화여대를 졸업한 이은영 작가는 현재 한국화 화단에서 몇안되는 새그림만 작업 하는 유일한 여성 화가다. 화조화의 대가였던 조중현 교수에게서 화조, 영모(동물)화의 사실적인 기법을 전수 받아 기러기, 백조, 고니, 철새들을 주 대상으로 작업해 왔다.
새들의 무리들을 관조하면서 대상이 주는 교감, 삶의 의미를 찾는 감정이입을 표출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작가는 작가의 변에서 “작업시간은 나 자신을 돌아보는 반성의 시간”이라며 “철새무리가 AI의 원흉이라고 탓하는 인간 중심의 사고 속에서도 무심히 존재하며 생명 있는 모든 것들이 자연의 일부임을 자각 시킨다”고 말했다.
문의 (703)901-2881
주소 7112 Columbia Pike,
Annandale, Va. 2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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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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