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케어 가입자들은 세금보고 시즌에 납세자들에게 발송되는 건강보험 서류인 ‘양식 1095-A’를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건강보험거래소인 연방 마켓플레이스는 웹사이트(www.healthcare.gov)에 지난 11일 양식 1095-A를 올렸다.

웹사이트에서 로그인(Log in)에서 오른쪽 상단의 자신의 이름을 클릭한 후 ‘My applications & Coverage’를 다시 클릭하면 된다. 그리고 2016년도 자신의 신청서를 클릭한 후 왼쪽의 택스 폼(Tax forms)를 클릭하면 1095-A 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1095-A 양식은 간단히 말해 전년도에 건강보험에 가입했음을 입증하는 IRS 서류로 세금보고 때 꼭 필요하다.

양식 1095-A를 받으면 그 정보를 바탕으로 IRS 양식 8962를 작성해 세금보고 서류와 함께 제출해야 한다. 따라서 납세자들은 1095-A를 받을 때까지 세금보고 서류를 접수하면 안 된다.

양식 1095-A에는 가입자의 인적정보와 보험회사, 가입기간, 보험료, 매달 지급된 정부보조금 등이 기재되어 있다. 중간에 보험회사나 플랜 수준(실버, 브론즈 등)을 바꿨을 경우, 가입한 가족 수가 5명이 넘을 경우 등에는 2개 이상의 양식 1095-A를 받을 수 있다.

정부보조금을 받는 납세자의 경우 보험 가입 때 예측했던 가구소득과 실제 세금보고액을 대조하는 정산과정을 거쳐 정부보조를 더 받았다면 상환하고, 덜 받았다면 환급받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수입과 가족 수 등에 변동이 있을 경우 가입을 도와준 보험 에이전시에 연락해 정보를 업데이트 하는 게 현명하다.

심연식 오바마케어 공인 에이전트는 “1095-A 폼은 정부에서 납세자들에게 우편물로 보내주지만 빨리 세금보고를 해야 하는 경우,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