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5일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공식 서명한 것에 대해 한인 이민 권익 옹호단체들이 강력히 반발했다. 미주한인봉사단체협의회(NAKASEC)와 그 자매기관인 민족학교(KRC), 한인 교육문화마당집(KRCC)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국경 장벽 건설 행정명령은 분열적이고 야비한 행정명령”이라고 말했다.
이들 단체들은 “이 행정명령은 나라를 안전하게 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장벽 건설은 차라리 납세자들의 귀한 세금을 낭비하게 하고 이산가족을 만드는 동시에 공포와 증오감만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단체들은 이어 “우리의 메시지는 분명하다”면서 “이민자들은 미국을 보다 활기차게 하고 강하게 하며 번영하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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