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덴 태권도장 “설 명절 체험행사 반응 좋아 내년엔 확대”
버지니아의 한 태권도장이 학생들에게 한국의 무예를 넘어 한국의 예절을 가르쳐 화제다.
맥클린 소재 타이거 덴 태권도장은 26일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모두 도장으로 초대해 한국의 설 명절에 대해 소개하고 전통 예절과 음식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한국 전통 예절 그대로 부모님들에게 세배를 올리며 부모님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덕담을 전하며 세배 돈을 주었다.
미국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세배하는 모습에 감동했고, 학생들은 부모님으로 부터 처음 받아보는 세배 돈에 즐거워했다.
세배 이후에는 다함께 떡국을 나누어 먹으며 새해 떡국은 한 살 더 먹게 된다는 의미를 지닌 만큼 떡국을 먹고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이 행사를 기획한 김현구 타이거 덴 기획실장은 “한국 무예를 넘어 한국의 전통과 예절을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명절 분위기를 공유하기 위해 설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이번 행사가 태권도를 배우는 미국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한국과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어 “설날 행사에 대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내년에는 설날행사를 타이거 덴 10개 전 지관으로 확대해 더 많은 미국인들이 한국 설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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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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