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 장재옥 원장(세계 한식요리연구원)이 26일 저녁, DC 소재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 도널드 만줄로) 초청 ‘설 음식’ 행사에서 한식을 소개했다.

만줄로 소장은 “장 원장은 지난해 KEI 선정 ‘자랑스런 한인상’을 수상한 요리연구가”라며 “한식을 맛보며 한국문화를 배우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장 원장은 “설날 한식을 통해 한국과 한국문화를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인사한 후 한국 명절에서 빠질 수 없는 생선전 등에 대해 설명했다.

장 원장은 이날 사과소스와 와인으로 밑간한 후 양념한 불고기, 잡채, 생선전, 닭강정, 군만두, 연어요리, 궁중 샐러드, 상추와 게맛살 말이, 김치 등 10여 가지의 한식을 제공했다. 또 수정과와 견과류 강정이 디저트로 소개됐다.
불고기와 잡채, 닭강정 등은 금방 빈접시가 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참석자들은 ‘원더풀’을 연발했다.

1972년 설립돼 35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한미싱크탱크인 KEI 행사에는 KEI와 백악관 관계자, 연방상하원 의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장에는 장 원장에 대한 소개 안내문과 ‘우리 요리 이야기’ 1-5권도 전시됐다.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