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 세탁협회, 37년 전통의 ‘설 행사’ 4일 개최
▶ 가야금 연주·경품추첨등 다채로운 순서 마련

왼쪽부터 이태수 준비위원장, 김태민 회장, 이충휘 이사장, 온창운 부회장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이 되면 메릴랜드 세탁인들은 깔끔한 턱시도와 예쁜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한자리에 모여 덕담을 나누고,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 세탁협회가 37년째 이어오고 있는 전통이다.
올해도 세탁협회는 어김없이 이 전통을 이어가는 ‘설 대잔치 및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한다. 세탁협회 창립 37주년 기념식과 함께 치러지는 이번 행사는 오는 4일(토) 오후 6시 30분 볼티모어 마틴스 웨스트 연회장 열린다.
31일 본보를 방문한 세탁협회 관계자들은 설 대잔치가 세탁인들이 함께하는 가장 큰 행사이자 전통이 있는 행사인 만큼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 공동 대회장은 장인훈 씨와 이경재 씨가 맡았다. 이태수 준비위원장은 “공동 대회장을 중심으로 준비위원들이 행사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면서 “회원들께 일 년 중 가장 재미있는 날을 선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 잔치는 설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는 가야금 연주 등의 공연과 왕복항공권, 미동부여행상품권, 대형TV등 푸짐한 상품이 걸린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11명의 꿈나무들이 장학금을 받게 된다. 유영위 장학위원장은 “세탁인 자녀에게만 지급하던 장학금을 일반인에게 오픈함에 따라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을 지원했다”면서 “가능한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11명을 장학생으로 선정했다 ”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끝으로 6년간 맡아온 회장 직을 내려놓는 김태민 회장은 “회장 임기 중 마지막 행사라 더 많은 애정을 쏟고 있다”면서 “행사를 통해 그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불경기로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그런지 세탁협회 회원들의 동참이 예전 같지 않아 안타깝다”면서 “부디 이번 토요일에는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파티장에 나와 함께 즐기며 힐링하는 시간을 갖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충휘 이사장은 “행사를 위해 여성 회원들이 티켓을 판매하는 등 큰 역할을 담당하며 돕고 있다”면서 “늘 세탁협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여성 회원들과 행사를 위해 협찬해 준 분들께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MD세탁협 설 대잔치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티켓은 1인당 80달러(디너와 술 포함)이다.
예약 및 문의는 협회(443-558-8919) 또는 사무총장(443-977-7013)에게 하면 된다.
<
이승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