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전체 50만달러 넘어설듯
▶ 한미장학재단 11만달러로 최고

지난해 열린 한미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 모습.
장기 경기침체 속에서도 지난 한 해 동안 워싱턴 지역에서 지급된 한인 장학금 규모가 50만 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지난해 기준 워싱턴 지역의 한인 비영리 단체 및 경제단체, 은행, 금융, 기독교계 등에서 성적 우수자, 직원 자녀, 봉사자,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에게 지급된 장학금 규모를 집계한 결과 수백 여명의 장학생들에게 50만달러가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학과 고등학교 동창회 등 소규모 단체들이 개인적으로 출연해 지원하는 장학금까지 모두 합산할 경우 연간 워싱턴 한인 장학금 총 규모는 50만달러를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1인당 장학금은 평균 1,500달러가 지급됐다.
미주 한인사회의 대표적 장학단체인 한미장학재단(KASF) 동부지회는 지난해 총 58명에게 11만 달러의 장학기금을 전달해 가장 많은 액수를 기록했다.
주미대사관에서 운영하는 재미한인장학기금(KHS)도 지난해 총 35명의 장학생에게 총 3만 7,000달러를 전달했다.
버지니아 비엔나에 본부를 두고 있는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도 지난해 40명에게 총 5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랜드에 바탕을 둔 미주세종장학재단은 총 33명의 장학생을 뽑아 총 3만 3,000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지난해 한인 은행과 한인식품협회, 세탁인협회 등 한인 경제단체들도 회원 자녀 및 사업체 소재 저소득층 학생 등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뱅크 오브 호프 은행도 버지니아주를 비롯 미 전국 9개주의 한인 학생 52명에게 총 15만 달러를 지급했다.
워싱턴한인식품주류협회(KAGRO)는 지난 29일 한인과 흑인 고교생 15명에게 총 1만 5,0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도 고교생과 대학생 7명에게 1,000달러씩을 수여했다.
메릴랜드세탁협회는 오는 4일 열릴 ‘설 대잔치 및 장학금 수여식’에서 11명의 장학생에게 500-1,000달러씩의 장학금을 전할 예정이다.
통합한국학교, 강영우 장학회, 워싱턴메트로폴리탄여성합창단(WMWC), 아시안입양인 봉사회, 한미여성재단, 워싱턴 여성회, 피터스버그한인회 등도 매년 장학생을 선발, 장학금을 주고 있다.
이밖에 한인교회 및 기독단체들도 자체 장학금 제도를 두고 활발한 장학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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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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