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C 한국전참전기념공원 ‘회상의 벽’ 건립에
▶ 내달 20만달러 기탁

황원균 평통 회장이 자문위 임원회의에서 향후 사업계획을 밝히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정책자문회의(이하 평통)이 내달 한국전참전 기념공원 회상의 벽 건립에 20만 달러를 기부한다.
한국의 유호열 수석부의장은 내달 4일 한국전참전기념공원에서 국내외 평통위원 2만명이 10달러씩 기부해 마련된 20만 달러의 기금을 윌리엄 웨버 한국전참전기념공원 재단 이사장에게 전달한다.
워싱턴 평통(회장 황원균)는 8일 임원회의를 갖고 기금 전달식 준비 및 올 상반기 계획을 발표했다.
황원균 회장은 “워싱턴 평통에서도 이번에 기금모금에 동참했다”면서 “당초 1인당 10달러씩 내기로 했으나 20달러, 100달러 낸 위원도 있어 기금은 2만달러가 조금 넘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워싱턴을 방문한 유 수석부의장은 “국내외 2만명의 평통자문위원들이 10달러씩 낸다면 연말 안에 20만 달러를 모금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평통이 20만달러를 전달하면 한미동맹이 혈맹임을 알리고 방위비 등에 있어 한국이 무임승차하지 않는다는 애기를 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회상의 벽’ 설치법은 지난해 통과됐으며 유리벽에 한국전에서 사망한 미군 3만6,000여명의 이름과 함께 카투사 전사자 8,000여명의 수를 적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공사비는 현재 2,500만-3,000만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워싱턴 평통은 또한 2월 22일 통일강연회, 3월 불우이웃돕기 기금모금 골프대회, 세계 장병·청년 통일 안보 비전대회 워싱턴 예선대회(한국 본선 7월), 4월 통일 골든벨 참가자 모집 등을 계획하고 있다.
주미대사관에서 열릴 통일강연회에는 한국의 영등포구협의회 소속 평통위원 40명과 워싱턴협의회 소속 50명을 포함해 총 1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연회 강사는 그레그 스칼라튜 북한인권위 사무총장.
스티브 리 평통 간사는 “올해 세계 장병·청년 통일 안보 비전대회는 한국의 평통 사무처와 협의회에서 예선을 주관하게 된다”면서 “지난해 워싱턴에서 1팀이 출전했으나 올해는 2팀의 한국 파견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7월에 열리는 통일 골든벨 퀴즈대회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한국어를 할 줄 알아야 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새로이 출범될 18기 평통 자문위(오는 7월 1일부터 2년간)에 대해서도 소개됐다.
스티브 리 간사는 “자문위원 신청서 배부는 3월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현직 자문위원들은 연임 의사를 간사에게 알리면 된다.
17기 워싱턴 민주평통 자문위 정원수는 현재 119명이며 18기에도 비슷한 수가 선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위원은 보통 70%가 유지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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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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