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들이 일년중 가장 바쁜 세금 보고 시즌을 맞아 메릴랜드의 회계업체들이 무더기로 주정부로부터 세금 보고 자격을 박탈당했다.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메릴랜드 감사관실은 지난 9일 주내 20개의 회계업체로부터 접수되는 전자 세금 보고 접수를 중단시키면서 이들 업체 명단을 공개했다. 해당 업체 중에는 한인업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세금보고 자격을 박탈당한 업체들은 지나치게 많은 세금 환급을 요구해 주정부로부터 사기성이 농후하다고 의심받는 업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로는 OSE 택스 서비스, 익스프레스 택스, 퀵 택스 서비스, 프로택스EM, HRQT, 퀵 택스, 퀵 머니, 퀵 머니 택스 서비스, 택스 메이드, 엘토니아 택스 앤 컨트랙트 서비스 등 10개 업체가 제재를 당한 볼티모어가 가장 많았다.
메릴랜드 감사관실은 세금 환급받는 돈이 입금될 계좌로부터 직접 수수료를 공제하거나 세금 보고 서류에 서명을 하지 않을 경우 또는 세금보고 서류 준비업체에 회계업체의 ID 번호를 적지 않을 경우 사기성 업체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감사관실의 한 관계자는 “사기성 세금보고를 방지하고 선량한 납세자를 보호하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우선순위”라며 의심스런 회계업체에 대해 제보(1-800-638-2937)를 당부하고 있다.
한편 메릴랜드 주정부는 지난해에도 68곳의 사기성 회계보고업체에 대해 세금 신고 자격을 박탈한 바 있다.
<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