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주말을 맞아 아이들과 가족을 위한 행사들이 워싱턴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고래잡이’처럼 배를 타고 신나게 떠나는 해양 포유류체험과 만화에서만 보던 디즈니 케릭터들을 직접 만나는 ‘디즈니 아이스쇼’를 소개한다.

■ 고래보러 떠나는 보트여행

비영리기관인 버지니아 아쿠아리움(Virginia Aquarium) 과 해양과학 센터(Marine Science Center)는 해마다 버지니아 연안을 찾아오는 고래와 돌고래, 물개 등을 직접 볼 수 있도록 여행선을 운영한다.
웨일즈 앤 와일드라이프 시 어드벤처(Whales & Wildlife Sea Adventure)로 알려진 이 여행은 2시간에서 2시간 30분가량 바다로 배를 타고나가 대형 고래와 돌고래, 바다표범, 바다조류를 직접 관람할 수 있어 관광객과 아이들에게 인기 좋은 상품이다. 버지니아 아쿠아리움 측에 따르면 현재 버지니아 연안에서 주먹코 돌고래, 하버돌고래 및 바다표범과 철새를 구경할 수 있다.
여행선은 3월 5일(일)일까지 매주 토·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운행되고 온라인을 통해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성인은 28달러, 3-11세는 24달러, 3세 이하는 무료이다.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 www.virginiaaquarium.com/learn/boat-trip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디즈니 ‘드림 빅’ 아이스쇼

종합 엔터테인먼트 대기업인 월트 디즈니(Walt Disney)의 전통 아이스 쇼 ‘드림 빅(Dream Big)’ 전국 순회공연이 워싱턴 일원에서 열린다.
공연은 메릴랜드 볼티모어의 로열 팜즈 아레나(Royal Farms Arena, 201 W Baltimore St) 실내체육관에서 12일(일)까지, 워싱턴DC는 버라이존 센터(Verizon Center, 601 F St NW, Washington)에서 15일(수)부터 20일(월)까지 열린다.
티켓은 20달러부터 객석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공식웹사이트(www.disneyonice.com/tickets)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아이스 링크에서 펼쳐지는 공연에는 라푼젤, 신데렐라, 프로즌의 엘사, 올라프등 디즈니사의 인기 캐릭터들이 등장해 공중 묘기등과 함께 아슬아슬한 스토리들을 이어간다.

<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