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지센터 ‘힐링 자서전 쓰기’ 강좌 내달 시작

복지센터 조지영 사무총장(왼쪽부터), 오옥희 버지니아 담당자, 박영인 메릴랜드 담당자, 자원봉사자 이정자 시인 .
워싱턴 한인복지센터(이사장 조성목)가 ‘힐링 자서전 쓰기’ 강좌를 시작한다.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자서전 쓰기 강좌는 내달 4일(토) 메릴랜드 게이더스버그 사무실과 버지니아 애난데일 사무실에서 각각 시작된다. 강좌는 3월4일부터 6월10일까지 14주간 매주 토요일 오후(3시-5시)진행된다.
‘치유가 있는 자서전 쓰기’를 주제로 처음 시작되는 이 프로그램은 글쓰기와 더불어 노년기 시니어들의 정서적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버지니아는 오옥희 씨가, 메릴랜드는 박영인씨가 맡게 되며 이정자 시인(문인회) 등 4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자서전 편집과 교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 씨는 복지센터 시니어 프로그램 디렉터를 역임한 시인이며, 박 씨는 시니어를 대상으로 사회학과 사회복지 관련 강의를 오랫동안 진행해 왔고, 출판물 편집 및 교정에도 많은 경험이 있다.
조지영 사무총장은 14일 “주변 어르신들의 삶을 지켜보면서, 한 분 한 분의 삶이 한인 이민역사의 반영이며, 후손들에게 큰 교훈을 담고 있다는 것을 느껴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자신의 삶에서 의미 있었던 순간들을 반추하며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의 자아를 다시 발견함으로써, 앞으로의 삶을 더욱 긍정적으로 살아가도록 이끄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개인의 삶의 족적을 한데 묶어 발간함으로써 사적으로는 그 자손들이 부모의 삶을 이해하는 것에 도움이 되고, 사회적으로는 워싱턴 지역 한인 이민 역사의 단면이 담겨지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과정에 이어 올 가을(9월2일-10월14일)에는 심화과정도 개설된다. 기본과정에서 참가자들은 자서전 초안을 완성하게 되고, 초안을 다듬고 교정하는 심화과정을 거쳐 본인의 자서전 한 권을 갖게 된다.
수업 마지막 날에는 자서전 출판 기념회도 열린다.
참가자들은 생애 주기별로 적절한 주제를 찾아서 글을 쓰게 되며, 일반적인 자서전과는 달리 ‘유언장 쓰기’, ‘가계도 작성’, ‘자녀에게 편지쓰기’ 등의 작업도 병행하게 된다.
선착순 10명을 대상으로 하며 수강료는 100달러.
등록·문의 (703) 354-6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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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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