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에 본사를 둔 스포츠 의류업체인 ‘언더 아머’의 케빈 플랭크 회장이 트럼프 정책을 옹호하는듯 한 자신의 발언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지역 신문인 볼티모어 선에 자신의 입장을 밝힌 전면광고를 게재해 화제다.
볼티모어선 15일자 신문에는 ‘케빈 플랭크 언더 아머 회장이 볼티모어 시민에게 보내는 공개편지’라는 전면광고가 실렸다.
플랭크 회장이 지난 7일 CNBC의 한 방송에서 트럼프에 대해 언급했던 부분이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해석되며 트럼프 반대자들로부터 불매운동이 일어나자 자신과 회사의 가치를 공개편지를 통해 명확히 밝히며 사태 수습에 나선 것이다.
플랭크 회장은 지난 7일 방송에서 “트럼프는 매우 열정적이며 대통령 트럼프와 같은 프로 비즈니스 대통령은 미국의 진짜 자산이니 사람들이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수 시간 만에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졌고 언더 아머 불매운동으로 이어졌다.
플랭크 회장은 공개편지에서 “지난주 인터뷰에서 단어 사용의 실수로 나의 발언이 정확히 전달되지 못했다”면서 “언더아머는 평등, 다양성, 기회를 중요시하며 이민자를 존중하고 무슬림 입국금지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런 분열의 시간에 언더아머는 볼티모어시와 국가를 위해 단합과 성장, 낙관주의의 힘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
이승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