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 조사기관 월렛 허브 노동력 등 4개 분야 조사
▶ 총점서 DC 전국 5위…메릴랜드 11위·버지니아 12위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정책으로 이민사회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DC와 버지니아, 메릴랜드주 이민자들의 미국 사회 및 경제에 대한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메릴랜드와 버지니아는 외국태생 이민자 가구의 중간소득이 가장 높은 주로 나타났다.
소비자 조사기관 월렛 허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 전국 주별 이민자 기여도 순위는 워싱턴DC가 5위, 메릴랜드주 11위, 버지니아주가 12위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노동력(Workforce), 사회경제적기여(Socioeconomic Contribution), 우수인재유치 및 혁신(Brain Gain & Innovation), 유학생(International Students) 등 4개 분야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워싱턴DC는 노동력 4위, 사회경제기여 28위, 우수인재 유치 3위, 유학생의 경제기여도는 전국 1위로 100점 만점에 총점 58.62를 기록했다.
메릴랜드는 노동력 13위, 사회경제기여 6위, 우수인재 유치 18위, 유학생 20위로 총 48점을 기록했고, 버지니아는 노동력 14위, 사회경제기여 10위, 우수인재유치 12위, 유학생 31위로 총 47.77점을 받았다.
이민자 기여도 총점이 가장 높은 주는 캘리포니아로 71.34점을 기록했으며 이어 뉴저지와 뉴욕이 각각 69.93점, 67.34점을 기록, 2위와 3위에 올랐다.
월렛 허브에 따르면 ‘노동력’ 부문은 외국태생 이민자가 소유한 기업이 주내 창출한 일자리와 노동비자 발급 등을, ‘사회경제적기여’ 부문은 외국태생 이민자와 2세의 가구 중간소득과 주택보유율, 주와 로컬정부의 세수와 이민자 개인소비 등을 조사했다.
또한 ‘우수인재유치 및 혁신’ 부문은 외국태생 25세 이상 이민자의 대학학위 취득과 STEM(과학·기술·수학·공학) 분야 종사자, HI-B 비자, 외국태생 이민자 및 그 자녀의 포춘 500대 기업 종사자, 기업 CEO 등을, ‘유학생’ 부문은 외국태생 유학생 비율과 경제적 기여도, 고등교육, 직업창출 등을 조사했다.
외국태생 이민자 가구의 중간소득이 높은 주는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뉴저지, 워싱턴 DC, 뉴햄프셔 순이었고 STEM 분야 종사자가 많은 주는 캘리포니아와 뉴저지, 델라웨어, 매사추세츠, 뉴욕 순이었다.
외국태생 이민자가 소유한 기업이 창출한 일자리가 가장 많은 주는 캘리포니아와 뉴저지, 하와이, 플로리다. 뉴욕 순이었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월렛 허브측은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행정 명령을 연이어 내놓고 있는 가운데 실시한 이번 조사결과, 특히 캘리포니아와 동북부 주들의 사회 및 경제에 대한 이민자의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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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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