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난데일에서 박 대통령 탄핵촉구 촛불시위가 열리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특검 연장을 위한 워싱턴 지역 7차 촛불집회가 18일 저녁 애난데일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미주희망연대 워싱턴, 함석헌사상연구회, ‘매둘토 7’ 등 회원들과 고대현 워싱턴민주연합회장, 김치환 민주동지회장, 신대식 목사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박근혜 즉각 탄핵’ ‘박근혜 구속’ ‘특검 연장’ 등 구호를 외치고 ‘아침이슬’ ‘임을 위한 행진곡’ 등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이재수 미주희망연대 사무총장은 “지난주까지 불안한 마음으로 상황을 지켜봤는데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탄핵 인용이 분명해졌다”면서 “탄핵까지 남은 3주간 촛불시민들과 연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함께 나서자”고 말했다.
고대현 워싱턴민주연합회장은 “힘들고 어렵게 싸워왔는데 그 끝이 보인다”면서 “마지막까지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일부 한인들은 “박근혜가 탄핵돼야 대한민국이 삽니다”란 피켓을 들고 참가하기도 했다.
‘함사연’의 신대식 목사는 “마지막 문지방을 지날 때 더욱 조심해야 한다”며 “탄핵은 기정사실화 됐지만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한번 재판소의 결정에 시민의 목소리를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모임을 주최한 ‘박근혜 탄핵과 민주 회복을 위한 워싱턴동포들’은 오는 25일(토) 오후 6시 애난데일 소방서 맞은편에서 촛불시위를 이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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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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