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협의회 방미…대사관서 북인권위 스칼라튜 사무총장 강연 들어

워싱턴 평통과 한국의 영등포구 평통위원들이 22일 주미대사관에서 통일 강연회를 가진 후 그레그 스칼라튜 북한인권위 사무총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 자매결연을 맺은 워싱턴 민주평통 자문위원회(회장 황원균)와 한국의 영등포구협의회 평통 자문위(회장 김원국)가 공동사업의 일환으로 22일 주미대사관에서 평화통일 강연회를 개최했다.
양측 평통위원을 포함해 김동기 총영사 등 100여명이 함께 한 평화통일강연회에 강사로 나선 비영리단체인 북한인권위원회의 그레그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한국은 주변국과 유엔 등과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인권문제를 하나의 협상카드로 오용해서는 안된다”면서 “대북제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은 미국, EU, 일본 그리고 뜻이 같은 다른 정부들과 협력하고 중국이 대북제재 시행에 협조할 수 있도록 계속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또 “북한인권재단이 출범하여 활동하도록 보장해야 한다”면서 “1년에 150억원의 예산은 남한과 그 외 지역에 기반을 둔 북한 인권 단체들에게 엄청난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황원균 워싱턴 평통회장은 개회사에서 “통일을 향한 열차에 워싱턴 평통과 영등포구 평통이 핵심 역할을 하자”면서 “통일을 위해서는 해외동포 등 모든 대한민국 국민이 힘을 합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국 영등포구 협의회장은 “지난해 8월 워싱턴 평통과 영등포구 평통이 자매결연을 함에 따라 이번에 워싱턴을 방문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양 협의회는 평화통일을 위한 교류를 지속할 것”이라고 인사했다.
김원국 협의회장은 이날 한국전참전기념공원에 설립될 회상의 벽 건립에 사용해달라며 금일봉 1,000달러를 이병희 한국전참전기념공원 재단 이사에게 전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손에 들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며 평화 통일을 다짐을 하기도 했다.
한편 영등포협의회 평통위원들은 이날 통일 강연에 앞서 워싱턴 한국전참전기념공원을 방문, 헌화를 하기도 했다.
워싱턴 평통은 지난해 평통 영등포구협의를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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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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