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동자 박사, 대학과 국제 스포츠·태권도 발전에 기여”
양동자 박사가 자신이 몸담았던 하워드대학교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에 이름이 헌정됐다.
하워드대는 얼마 전 양 박사가 스포츠와 태권도 분야에서 기여한 공적을 높이 평가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양 박사는 1967년-2007년까지 40년간 하워드대 교수로 재직했다.
대학 측은 “양동자 박사는 하워드대에 태권도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스포츠와 특히 태권도 분야에서 열정을 쏟아왔다”며 그의 헌신과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대학 측은 또 양 박사가 1979-1984년까지 미 태권도연맹(AAU) 회장과 84-88년까지 미국 올림픽위원회(USOC) 상임위원을 지내고 77-83년까지는 미국내 77개 대학에 태권도를 보급했다면서 “이 시기에 그는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국제 스포츠 분야에서의 업적을 기렸다.
대학 측은 이어 “양 박사는 하워드에서 35년간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는 태권도 제자 3명이 메달을 획득하게끔 했다”며 “특히 태권도에 여성들이 역할을 할 수 있게 하는 등 여권신장의 공으로 랠프 맥켈프 연방 하원의원으로부터 상을 받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하워드대는 “이 모든 공로로 양 박사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됐다”고 지난해 11월19일 밝혔다.
양동자 박사는 현재 태권도 공인 9단으로 팬 아메리카연맹 회장, 세계태권도연맹 법사위원장도 역임했다. 또 세계체육학회(ICHPER-SD) 총재를 지냈으며 현재 명예총재를 맡고 있다. 세계체육학회는 1958년 이태리 로마에서 창설된 전 세계 체육 교수들의 조직으로 24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단체다.
지난해에는 ‘이승만 대통령 기념 연구교육재단’과 ‘박정희 대통령 기념 연구교육재단’을 설립해 총장과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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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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