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박숙자(중앙 꽃바구니 앞에 선 사람)씨 출판기념회 겸 글사랑방 모임에 참석한 회원들.
워싱턴 문인회(회장 박숙자) 회원인 소설가 박숙자 씨의 단편소설집 ‘두물머리’ 출판기념회가 25일 타이슨스 코너 우래옥에서 열렸다.
글사랑방 모임을 겸해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박숙자 씨는 “지난 2015년 12월에 영문 소설 ‘River Junction’을 출간하고 같은 소설을 1년 만에 ‘두물머리’란 제목의 한국어판으로 내놓게 됐다”며 “영어판과 한글판은 대부분 같은 소설이며 몇 개만 다른데 문화적인 차이와 기호를 참작해 취사선택했다”고 말했다.
유양희 전 문인회장은 서평에서 “이 책은 재미나 흥미 위주의 통속소설이 아닌 한국과 미국, 동양과 서양이라는 정반대의 문화권을 살아가는 이민자들의 현실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두물머리는 두 강이 만나 하나가 되어 흘러가는 지점을 의미하는 말로, 미국과 한국이라는 강이 만나는 합류점에서 살아가는 한국인의 인생행로를 11편의 단편에 담았다.
이날 책 판매 수익금은 문인회 사무실 기금 마련을 위한 ‘항아리 기금’으로 기부됐다. 출판기념회는 서윤석씨의 저자 소개, 유양희 씨의 서평, 박태영 씨의 축가 ‘옛날은 가고 없어도’, 문인회 박현숙 회장의 축하 화분증정, 저자 인사 등으로 진행됐다.
책은 아마존(Amazon.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출판기념회 후에는 시문학회, 수필문학회, 소설문학회, 영문학회 별로 모여 회원들의 작품을 낭독하고 토의했다.
다음 달 글사랑방 모임은 3월 25일(토) 같은 장소에서 문인회 시집 ‘시향’ 출판기념회와 함께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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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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