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연합회 등 3개 한인회 공동 3.1절 행사

3개 한인회가 함께 한 3.1절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그날의 감격을 되새기고 있다.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김영천)는 1일 버지니아한인회(회장 우태창),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회장 김인덕)와 공동으로 제 98주년 3.1절 행사를 개최했다.
애난데일의 새한장로교회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워싱턴해병대 전우회 기수단 입장으로 시작됐으며 한국전참전용사인 박윤식 목사가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이병희 안보단체협회장이 만세삼창을 선도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김동기 총영사가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과 일본 두 나라 간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의 출발점이자 필요조건은 올바른 역사인식과 미래세대 교육”이라면서 “정부는 이와 같은 확고한 원칙을 가지고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천 한인연합회장은 대회사, 우태창 버지니아 한인회장과 김인덕 수도권메릴랜드 한인회장은 각각 기념사를 했다.
김영천 한인연합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우리는 3.1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면서 “숱한 역경을 딛고 눈부신 성취를 이뤄낸 선배들의 헌신위에 오늘 우리가 자유와 번영을 누리고 있듯이 다가올 미래의 세대들이 희망과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우리들의 책무”이라고 강조했다.
우태창 버지니아한인회장은 기념사에서 “역사를 모르는 민족은 미래가 없다”면서 “3년전 워싱턴한인들이 버지니아주 동해병기 법안 통과에 힘을 모은 것처럼 남북통일과 역사를 바로 잡는데 우리 동포들이 앞장서자”고 말했다.
김인덕 수도권MD한인회장은 이옥희 대외협력 지회장이 대독한 기념사에서 “3.1절은 일제의 압박에 항거, 자주 독립을 선언하며 민족이 총궐기하여 독립운동을 한 날로서 유관순 열사의 외침은 아직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면서 “한국이 어려운 정치상황에 처해 있는 만큼 우리 모두 힘을 모으고 더욱 더 뭉치자”고 말했다.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장인 손기성 목사의 기도로 시작된 기념행사에는 마크 김 버지니아 주하원 의원을 비롯 백성옥 메릴랜드한인회장 등 한인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편 테너 남성원·주종식·신윤수로 구성된 쓰리 테너는 ‘선구자’ 등 한국 가곡을 열창했으며, 장재옥 세계한식요리연구원장은 이날 저녁 식사를 참석자들에게 접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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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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