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워드한인회 3.1절 기념식 개최
▶ 독립유공자 후손들에 화환 증정

1일 하워드 한인회가 개최한 3.1절 기념식에서 참가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하워드 한인회(회장 김덕춘)는 1일 오전 엘리콧시티 소재 벧엘 교회에서 제98주년 3.1절 기념식을 갖고 국권 회복을 위해 민족자존의 기치를 드높였던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고 3.1 독립 정신을 계승해 민족의 단결과 애국심을 고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메릴랜드 지역 각 한인회, 교회 협의회, 재향군인회, 시니어 센터 등 지역 각 단체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진 기념식에서 김덕춘 회장은 “98년 전인 1919년 3월 1일은 민족의 독립을 열망하고 민족자존의 기치를 드높였던 역사적 의미가 있는 날이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조국과 민족을 위해 항상 미래를 열어가자”고 인사 했다.
김동기 총영사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기념사 대독을 통해 “3.1 운동의 숭고한 정신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건립과 함께 계승되고 마침내 광복을 쟁취하는 굳건한 초석이 됐다”며 “분단의 아픔과 전쟁을 이겨내고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으로 우뚝 서 자유와 평화, 번영을 누리는 것은 자주독립을 위해 고귀한 생명까지 바치신 애국선열들 때문”이라고 말했다.
백성옥 메릴랜드 회장은 “대한민국은 애국심을 근본으로 성장의 근간을 이루었다”며 “외국에 나와 있는 우리도 조국을 위해서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축사했다.
황원균 민주평통 워싱톤 회장도 “2년 후 2019년, 100주년을 맞아 통일의 염원이 이루어지도록 하자”고 축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독립유공자 소개와 유공자 후손(승훈, 승재영, 김은, 최광희, 박양자, 박호설, 이완길, 박규옥, 박병일)들에게 화환 증정이 있었다.
유공자 후손인 박양자씨는 “아버지의 3월 하늘”이라는 시를 낭송하고 92세인 최금순 할머니가 “독도는 우리 땅” 5절까지 열창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후 기미 독립 선언문 낭독(신상균 박사), 3.1절노래, 만세삼창(메릴랜드 한인회 장두석 전 회장 선창), 축도(강장석 목사)로 기념식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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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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