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소 영업시간 제한 법안 MD 주의회 상정
▶ 법안 통과시 모방 법안 타지역 확산 우려
볼티모어 특정지역에서 한인이 운영하는 리커스토어의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내용의 법안이 상정돼 메릴랜드 한인 주류업계가 또 다른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빌랄 알리, 옥스, 로젠버그 주 하원의원이 지난 2월 9일 의회 경제문제위원회에 제출한 B-D-7법안은 볼티모어시 리버티 하이츠 애비뉴, 놀던 파크웨이, 드루이드 파트 드라이브, 와바시 애비뉴의 리커 비즈니스의 영업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제는 이 지역의 리쿼 스토어는 현재 한인 송기석씨가 운영하는 포지스(Four G's) 리커스토어 한 곳이 전부로 마약, 총기사고등 치안문제를 빌미로 특정 비즈니스의 영업을 제한하는 움직임으로 분석되고 있다.
송기석씨는 “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범죄문제가 한 곳의 리커스토어 때문이라는 것은 억지”라며 “이번 법안 상정은 특정 인종이 운영하는 비즈니스를 빼앗으려하는 명백한 인종차별적 행위”라고 말했다.
한인 주류업계는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모방형 법안들이 볼티모어시와 메릴랜드 전역으로 확산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도밍고 김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장은 “법안 공청회 날짜가 나오는 대로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이렇게 부당한 법안이 계속해서 발의되지 못하도록 대대적인 시위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해당 업소는 오는 7월 1일부터 영업시간을 12시간으로 단축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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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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